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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119 롬1장 '복음 복음 복음' 본문
복음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아(1), 오직 복음으로 살고 복음 전하기만을 원하는 바울(15-16), 그의 인생의 모든 이유와 동기는 ‘복음’이다. 복음 안에서 감사하고, 복음 안에서 기도하며(8-9), 할 수만 있는 대로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
그가 전하고자 하는 복음은 무엇인가? 복음은 사랑의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이다(2).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시다(4). 복음은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다(16).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오직 믿음으로만 받아들일 수 있다(17).
바울의 복음 설명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다. 하나님을 알만한 것이 세상 만물 가운데 보이니 누구도 핑계할 수 없다(19-20). 사람들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이 아니다(21). 그들은 일부러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28). 스스로 지혜로운 척 하지만 결국 어리석음과 교만과 욕심에 붙들려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그들의 자유의지대로 “내버려 두셨”다(24, 26, 28).
내버려 두신 하나님은 무책임한 하나님이 아니시다.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시면서도 그들을 죽음의 길에서, 무지의 길에서 돌아서게 할 나름의 계획을 진행하신다. 하나님의 그 사랑의 계획이 바로 복음이고, 역사 속에 생생히 새겨진 복음이 바로 그리스도 예수이시다. 바울은 분명 그 방향으로 들어서고 있다.
자주 읽어왔던 로마서이지만, 다시금 흥미진진하다. 복음으로 똘똘 뭉쳐진 바울이 하나 하나씩 풀어갈 복음의 메아리가 내 가슴에서 어떻게 울려 퍼질지 기대가 된다. 무엇보다도, 내 안에서 복음은 얼마나 강력하게 용솟음치고 있는지 도전 받는 무대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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