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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바람 하늘 바람
독일로 오기 전까지 우리 집 거실에 가훈으로 걸려 있던 구절이 “힘써 대장부가 되라”였다. 울산에서 사역할 때 정 집사님께서 직접 써 주신 것이었는데, 대구에서 독일로 이사 오면서 액자를 두고 오게 되고, 아무래도 가족 중 유일한 여성인 아내를 소외시키는 구절 같아 한 동안 조..
왕 다윗의 삶을 정리해 준다 할 수 있는 사무엘하 마지막 장. 지도자가 가장 빠지지 쉬운 늪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그 어느 지도자가 자신과 함께 하는 백성들의 수에 관심이 없겠는가? 더군다나 그 백성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외부의 적들과 대항해야 하는 왕으로서는 말할 나위 없다. ..
왕 다윗의 삶을 정리해 준다 할 수 있는 사무엘하 마지막 장. 지도자가 가장 빠지지 쉬운 늪이 무엇인지 잘 보여준다. 그 어느 지도자가 자신과 함께 하는 백성들의 수에 관심이 없겠는가? 더군다나 그 백성들과 함께 구체적으로 외부의 적들과 대항해야 하는 왕으로서는 말할 나위 없다. ..
생전 처음 미국엘 왔다. 비행기 시간이 안 맞아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한 나, 정신 차리기도 전 '평생 리더십 세미나'에 들어서자마자 한참 진행되고 있는 그룹별 모임을 통해 던져진 질문, "마지막, 죽어서 자기 묘비에 뭐라고 쓰여졌으면 좋겠는가?" 우리 2조 사람들의 대답들... "그는 하..
시편 18편으로도 알려진 이 다윗의 노래는 내게 죽어도 잊혀지지 않는 노래이다. 특히 2-3절은 내 가슴에 너무도 생생하게 새겨져 있다. 그 때가 1997년 1월 1일이다. 만 5년 동안 섬기던 울산 평강 교회를 12월 말로 사임하고 1월 첫 주일에 대구 삼덕교회로 부임하게 되었다. 아무래도 새로운..
이스라엘 땅에 3년 연속 기근이 들었다. 다윗은 기도 중에, 기브온 사람들의 한 맺힌 사연이 그 원인임을 알고, 그들의 한을 풀어주기로 한다. 참된 지도자는 기근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수 있다. 오래 전부터 내려온 약속도 여전히 지켜져야 하고, 맘에 안 드는 약속이라도 약속은 ..
압살롬의 쿠테타보다도 더 위험한 세바의 반역(6). 이 반역자는 결국 지혜로운 여인에 의해서 죽음을 당한다(22). 본 장은 겉으로는 세바가 주역으로 등장하지만, 카메라의 초점은 지혜로운 여인에게 맞춰지고 있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면, 요압과 여인의 대조적인 모습이다. 요압은 다시..
본 장은 다윗의 관용과 지혜를 잘 보여준다. ‘리더십의 실제’라 할까? 1. 군부 강경파의 우두머리 격인 요압의 오만불손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끝까지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마냥 무시하지 않고 지혜롭게 수용한다(1-8). 2. 북쪽 이스라엘 지파들을 적절히 견인하기 위해, 정치적..
“좋은 사람이니 좋은 소식을 가져 오”(27)게 될 것이라 여겼던 다윗의 기대는 무너지고 말았다. 아히마아스와 그 뒤를 이어서 달려온 구스 사람을 통해 다윗은 가슴 찢어지는 소식을 접한다. 압살롬은 그 자신의 가장 두드러진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큰 머리로 인해 나무에 걸리고,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