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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117 수23장 '일 당 천' 본문
여호수아의 유언적 연설 속에서,
한 명이 천 명을 이긴다는 ‘일 당 천’이 내 눈에 와 박힌다.
‘일 당 천’은 무슨 복일까?
그것은 이스라엘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말함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의 능력이다.
은혜로, 말씀으로 싸우면 1:1000의 싸움도 이길 수 있지만,
나 혼자 나가면 늘 1:1의 싸움을 싸워야 한다.
같은 결론을 얻기 위해서는 그 싸움을 1000 번은 해야만 한다.
여태까지 ‘일 당 천’의 복을 누리며 살아 왔어도,
순식간에 거꾸로 1000:1의 싸움을 싸워야만 하고, 그렇게 해서도 판판이 질 수 있다.
‘일 당 천’으로 얻은 아름다운 땅이 멸망의 땅으로 바뀔 수도 있다(16).
참으로 그렇다.
좋은 것을 얻기도 힘든 것이지만, 지키기는 더 힘든 것인지도 모른다.
태어나기도 힘들지만, 계속 살아있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사람들이 자주 바뀌는데, 그 속에서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늘 그렇기가 쉽지 않다.
독일로 떠나 올 때 모 집사님께서 나를 격려하시며 주셨던 말씀도 기억난다.
“목사님, 유럽의 한인교회는 ‘일당백’입니다.
교인 100여명 되는 교회로 가시니 실제 만 명 목회하시는 겁니다.”
돌아보니 그 말씀이 틀리지 않다.
내 능력이 대단하다는 뜻이 아니라, 그만큼 하나님을 더 의지해야만 한다는 뜻이다.
교우 한 명이 그렇게 소중하다는 뜻이다.
정말, 믿음의 한 가정은 군대의 한 사단과도 같다.
결국, 한 사람이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그 말씀을 “크게 힘써” 지키는(6) 바로 그 한 사람이 백, 천을 감당하고 세상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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