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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바람 하늘 바람
한국교회의 초기 선교 역사를 통해 오늘도 귀한 것을 배울 수 있어서 감사하다.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사역하던, 한국에 들어오기 힘든 선교사들은 거기서 유학 내지 장사하러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들 중에 일부는 조선으로 돌아가 복음의 일꾼들이 되..
바울의 말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내가 가져야 할 자아의식의 모델을 본다. 1. ‘성공자’가 아니라 ‘승리자’(13)-마침 오늘 한 주간의 세미나를 바비 교수와 함께 했던 모든 이들이 손으로 ‘브이’ 사인을 하며 마친 것도 그 확인인 셈이어서 감사하다. 2. ‘세상의 포로’가 아니..
배우려는 그 열정적인 모습들이 아름답다. 그 배움이 단순히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삶과 사역에 연관되어 있는 듯하여 더욱 그렇다. 내가 나를 봐도 기특하다. 강의나 그룹 토의, 이러저러한 형태의 만남, 모두가 은혜다. 클린턴 교수를 도와 통역 및 강의를 담당해 주고 있는 조은아 교..
에베소서에는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단어가 수 없이 반복되는데, 1장에서는 특히 더 그렇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신다(3). 하나님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여 주셨다(4).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아들 안에서’ 그 영광을 찬송..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12) 얕은 꾀와 오만을 내려 놓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 자랑하라(14). 이미 이루어진 것 보다,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15)하다. “예수의 흔적”(17)은 할례가 아니라, 바로 이것이다. 각각 자기 짐을 지고(5), 또한 서로의 짐을 져 주고..
나,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자유자로 부름 받았으니 이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종 노릇 해야 한다(13). 온 율법은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같이 하라 하신 한 말씀에 다 들어 있다(14). 사랑하는 참 자유인이 되려면, 성령의 인도 따라 행해야 한다. 성령으로 살면 성..
천박한 초등 학문의 종으로 살 것인가, 하나님의 아들-자녀로 살 것인가? 율법으로 살 것인가, 은혜로 믿음으로 살 것인가? 답은 분명하다. 아들의 영을 맘 속에 품게 하시고,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으니, 종이 아니고 아들이다. 아들이기 때문에 유업도 받는다. 그러니 설사 ..
율법 이전에 약속이 먼저라는 사실, 바울의 명쾌한 통찰이다. 바울이 위대한 선교사요 또한 신학자인 것을 다시 본다. 사실 하나님이 모세를 통해 율법을 주셨으니, 모세의 율법 안에는 하나님의 약속이 있다. 다만 약속이 우선이다. 하나님의 사랑의 약속에 기초하지 않은 율법은 진정한..
상대적으로 유대교에 깊이 빠져있지 않았던 12사도와는 달리, 바울 사도는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14)었던 사람이다. 그래서였을까? 복음에 다른 인간적인 그 무엇, 즉 공로나 율법이나 전통들이 조금이라도 끼어드는 걸 참을 수 없었다. 마치 문제가 될 정도로 술을 심하게 마시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