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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421 출17장 “기도의 무게” 본문
말씀일기 110421 출17장 “기도의 무게”
성경 말씀이 다 좋지만,
오늘 출17장 후반부의 말씀은 읽을 때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세는 산꼭대기에서 손을 들고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들판에서 칼을 들고 싸운다.
산과 들이 조화를 이루고,
영과 육이 조화를 이루고,
기도와 봉사가 조화를 이룬다.
산꼭대기에서 치열하게 기도하던 모세의 손이 지쳐 떨어질 때,
아론과 훌이 좌우편에서 그 “손을 붙들어 올”(12)린다.
‘홀로 기도’와 ‘함께 기도’가 조화를 이룬다.
‘골방 기도’와 ‘광장 기도’가 조화를 이룬다.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다.
두고두고 기억되어야 할 아름다운 승리, “여호와 닛시”(15).
좋은 기억으로만 간직하고 넘어가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수가 없다.
자꾸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이 떠오르는 건,
오늘이 Gründonnerstag 이어서만은 아닐 터.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시는 주님과
졸고 또 졸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
그 엄청난 간격, 부조화의 겟세마네.
그리스도인의 최고의 무기가 ‘기도’이면서,
동시에 최고의 약점이 ‘기도’인 것을 다시 새겨본다.
“위해서 기도할께요” 혹은 “함께 기도합시다”하는 내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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