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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131 창26장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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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131 창26장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유럽의 바람 2011. 2. 1. 05:35

 

말씀일기 110131   26     “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

 

웃음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이삭은 자신의 이름값을 하고 산다. 물론 아내 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전자전격으로 그랄 백성들에게 비웃음 거리가 되기도 했다(6-12). 하지만, 이삭이 달려간 전반적인 인생길은 다툼과 분쟁보다는 그 이름처럼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평화의 길이었다. 그랄 목자들과의 갈등을 피해서 우물을 양보하며 이리 저리 옮겨 다녔다. 그러나 그는 다 양보해도 우물 파는 일 만큼은 결코 양보하지 않았다. 가는 곳 마다 계속해서 우물을 팠다. 우물 없는 이삭은 이삭이 아니다. 우물 없이 진정한 웃음은 없는 법. 우물은 사람들이 한 곳에 정착하고 농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의 기반, 그래 물은 곧 생명이었다.

 

이삭이 그랄 목자들과의 분쟁을 피해 최후로 정착한 곳이 브엘세바였다(23). “평화주의자이삭의 길은 한편으로는 큰 심리적 불안과 두려움의 길이었다. 하나님은 이삭이 두려움에 떨던 그 밤에 나타나셔서 아버지 아브라함과 했던 약속을 재확인하고 강화시켜 주신다. 나는 네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니 두려워하지 말라. 내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이 번성하게 하리라(24). 솔직히 나는 또 다시 부럽다. 애비 덕 톡톡히 보는 이삭이 많이 부럽다. 하지만, 내 부러움이 여기서 그쳐서는 안되겠지. 그보다 나는 아브라함을 부러워해야 한다. 아브라함은 죽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의 편이 되어 주시고, 그를 위하여 움직이고 계시지 않는가. 힘이 들지만, ‘감히당대의 아브라함으로 사는 자부심을 결코 잃지 말아야 하리라.

 

무엇보다도 나는 오늘 브엘세바에 담긴 뜻, ‘일곱 우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한 주간은 7일 아닌가. 매일 매일을 말씀의 우물을 파고, 거기에서 생수를 길어 올려야 하리라. 이삭이 그 곳에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거기 장막을 쳤더니거기서도 우물을 팠더라(25). 이렇게 살아갈 때, 하나님은  하늘의 복을 더하셔서 원수 된 자와 화평케 하시고(26-31), 열심히 판 우물에서 풍성한 생수를 얻어(32) 풍요를 누리게 하신 것이다.

 

주님, 교우들과 함께 말씀일기를 시작한 지 오늘이 꼭 한달 째입니다. 말씀의 크신 은혜와 능력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하시는 그 손길에 찬양과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에는 의무감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벌써 기쁨이 되었습니다.” 이런 고백이 우리들 가운데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이 기쁨 절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오나 가나, 앉으나 서나 말씀의 우물을 파고 거기서 생수를 길어 올리겠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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