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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613 삼하19장 ‘다윗의 관용과 지혜’ 본문
본 장은 다윗의 관용과 지혜를 잘 보여준다. ‘리더십의 실제’라 할까?
1. 군부 강경파의 우두머리 격인 요압의 오만불손한 압력에도 불구하고, 다윗은 끝까지 감정적으로 대처하거나 마냥 무시하지 않고 지혜롭게 수용한다(1-8).
2. 북쪽 이스라엘 지파들을 적절히 견인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혈연 등을 강조하며 유다지파를 잘 활용한다(11-15). 특히 반란군의 지휘관이었던 아마사를 새 지휘관으로 기용하여 화합을 도모하는 동시에 요압을 견제하는 정치력을 발휘한다. 여우 같은 다윗이다.
3. 다윗은 자신이 쫓겨갈 때 저주를 퍼부었던 시므이가 엎드려 용서를 빌 때, 그와 함께 온 베냐민 지파 사람들을 고려하며 큰 관용을 베푼다. 하지만 이 때도 스루야의 아들들은 당장에 원수 갚는 일에 몰두한다(16-23).
4. 므비보셋의 말이 진실일까, 종 시바의 말이 진실일까? 다윗은 분명 어느 한 쪽은 거짓말하고 있는 줄 알면서도 적절한 선에서 양쪽을 다 품어주는 길을 택했다(24-30).
5. 피난 중 가장 힘들 때 큰 도움을 주었던 사람들 중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노인 바르실래에게는 은혜를 베풀되, 그 노인이 원하는 방식대로 그의 자식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31-39).
다윗의 범죄 이후 오랜 동안 고난과 아픔이 계속되었고 이제 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 다윗의 몸도 마음도, 이스라엘 나라도. 그렇지만 아직도 남북은 서로가 끈끈한 하나가 아니다(40-43). 외적으로 통일을 이루는 것도 힘들지만, 내적 통일은 더욱 힘든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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