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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308 고전6장 ‘너희 몸' 본문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7)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15)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19)이니,
“그런 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20).
세상 법정까지 가면 이미 서로 허물을 드러내는 것이요,
승자 패자 가릴 것 없이 돌이킬 수 없는 상처가 남고,
신앙 공동체가 흔들리고,
결국 하나님의 얼굴에 먹칠만 하게 되는 셈이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거나 속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법.
하지만 이 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나,
이 법을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으니…
그래 쉽지 않겠지, 분명 쉽지 않을 꺼다.
함부로 몸을 가볍게 놀리지 말아야 하는데,
나부터도 하나님 영광은커녕
당장의 작은 억울함도 참기 힘들 때가 많으니 말이다.
누군가에게 호소하여 ‘네가 옳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 나를 내려 놓고,
오직 하나님의 시선만을 의식하며 살아야 할 터인데…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특히나 이 찬양에 자신이 없으니…
그래도 세상 구석 구석에서 그야말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묵묵히 제자의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믿기에
이 몸 다시금 용기를 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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