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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112 수19장 '위기관리 능력' 본문
하나를 잃고 결국 다 잃는 사람이 있고, 열을 잃고 오히려 더 귀한 것을 얻는 사람이 있다. 단 지파가 후자와 같다. 47절 본문은 ‘새번역’으로 읽어야 제 맛이 난다. “그러나 단 자손은 그들의 땅을 잃었을 때에 레센까지 올라가서, 그 곳 주민들과 싸워 칼로 쳐서 무찌르고, 그곳을 점령하였다.”
단은 지중해를 연하여 유다와 에브라임, 므낫세 지파 사이에 끼어 있는 작은 지파이다. 그런데 그나마 힘들게 얻었던 기업을 잃고 말았다. 원하던 그림이 다 깨지고 만 것이다. 다른 지파에 기대는 것 말고 달리 길이 없고, 그것 마저 여의치 않다면 포기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단 지파는 빌붙지도 주저 앉지도 않았다. 새로운 땅을 향하여 나아가 싸워 점령하였다. 그 땅은 가까이 있는 땅도 아니었다. 저 북쪽 끝까지 올라가 거기 새 기업을 마련하였다. 지역 이름도 레센에서 단으로 바꾸었다.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뺏기지 않는 것, 잃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실제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득불 잃었을 때의 ‘위기관리 능력’이다. 포기하지 않고 새 길을 찾아 봐야 한다. 내 인생도 돌아보면, 많은 경우 얻은 때 보다 잃은 경우가 훨씬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잘 극복하면서 새 길을 찾았을 때 이전 보다 더 소중한 것을 얻을 때가 많았다.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능력, 잃어도 다시 얻는 능력, 막혀도 다시 뚫는 능력이야말로 인생 최고의 능력이다. 위기를 기회로, 죽음을 삶으로 바꾸어 주시는 주님의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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