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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227 수5장 '칼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1. 12. 28. 08:43

 

 

여호수아 5장은 칼의 장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은 조금 다른 형태의 은혜를 경험한다.  하나님은 이들의 몸에 여호와의 백성이라는 도장을 칼로 선명하게 찍어주기를 원하신다.

 

모든 은혜가 그렇듯이 믿음으로 아멘하는 자에게는 은혜가 더욱 생생하게 보이고 충만하게 된다. 자신의 몸을 이끌고 강물에 발을 담그고 직접 건넌 자만이 물을 가르신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제대로 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몸에 칼을 댄 상처를 안고 며칠간을 꼼짝 없이 머물러 있던 자만이 자신에게 새겨진 하나님의 은혜의 도장을 소중하게 여긴다.

 

하나님은 우리 편인가? 물론 그렇다. 그러나, 하나님이 내 편이신 것 만으로는 곤란하다. 내가 하나님 편이 되어야 한다. 내가 고백하고 내가 순종해야 한다.

 

온 이스라엘이 칼로 할례를 행하고 여리고 가까이 왔을 때 여호수아는 을 빼어 든 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그를 향해 묻는다. “너는 우리 편이냐 적들 편이냐?”(13). 그 때 그 사람의 대답이 기가 막히다. “나는 그도 저도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대 대장으로 여기에 왔다”(14). 무슨 말인가? 자신은 오직 하나님 편이라는 말이니, 우리 더러 하나님 편이 되라는 말이다.

 

여호수아가 참 잘한 것은 바로 그 앞에 엎드린 것이다. 그럼으로써 나도 하나님 편입니다고백을 드렸다. 그러자 여호와의 군대장관은 여호수아에게 종으로서의 구체적 자세를 지시한다.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15). 예전에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여호수아도 하나님의 현존 앞에 신을 벗는다. ‘여호와 당신만이 참 주인, 참 하나님이십니다고백한다.

 

하나님의 은혜는 요단을 건너라, 할례를 행하라,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명령들을 통해서 온다. 하나님은 오늘도 내 손에 성령의 칼 곧 말씀을 들려 주시고, 대장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워 주시며 말씀하신다. “나는 네 편이다. 이제 네가 내 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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