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하늘 바람

말씀일기 111223 수2장 '라합의 간절함' 본문

말씀일기

말씀일기 111223 수2장 '라합의 간절함'

유럽의 바람 2011. 12. 24. 07:10

 

두 사람의 정탐꾼도 용감했지만, 진짜 용감했던 이는 기생 라합이었다.

 

라합은 믿음의 여인이요(11:31) 또한 행동의 여인(2:25)이었다.

 

그녀와 온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되는 그 용감한 믿음과 행동의 원천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그녀의 한 숨 속에 살아 있는 간절함 때문이 아니었을까?

 

라합은 여리고 땅에서 힘들게 살아가던 민중이었다. 바닥 인생을 살던 라합에겐 새로운 세상이 왔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늘 있지 않았을까!

 

그러던 그녀는 어느 날 자신의 소망을 현실화시킬,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11)에 관한 소식을 듣고(10) 알고(9) 거기에 인생을 걸기로 한다.

 

간절함은 오랜 동안 몸으로 체득된 것이기에 장시간의 고민과 연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간절함은 즉각 몸으로 부딪친다.

 

역사는 언제나 간절함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간절함은 배부른 사람에게서, 화려한 궁전에서는 찾기가 쉽지 않다.

 

지금 내로라 행세하며 배 두드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간절하게 새 희망을 품겠으며, 그 소망 이루기 위해 얼마나 목숨을 걸겠는가?

 

진리를 듣는 자는 많지만 그것을 가슴에 품는 자는 적다. 가슴에 품는 자는 왕왕 있어도 그것을 목숨 걸고 실천하는 자는 더욱 드물다.

 

라합의 진정성, 그 간절함에서 나오는 믿음과 행동’, 그것은 오늘도 동일하게 구원을 얻고자 하는 이들이 사모해야 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이렇게 가나안 첫 성 여리고의 여인 라합은 여리고 군사를 빼돌리듯이 세상의 왕과 지혜와 명예들을 우리에게서 빼돌리고, 우리를 진정한 구원의 길로 안내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