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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212 행20장 '성령에 매여'

유럽의 바람 2011. 12. 13. 17:01

 

그런 말이 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지만, 나는 다시 바꿔서 말하고 싶다.

부러우면 닮게 된다고.

한 사도의 장엄한 인생은 간단히 부럽다고 말하기에는

분명 힘들고 고단한 삶이겠지만

그래도 성령에 매여(22) 가는 길은

내가 외면할 수 없는 길이다.

장로들과 교우들이 다 인정하는 바울의 지난 날(18)의 발걸음은

내 남은 사역에 걸어가야 할 모습이리라.

 

모든 겸손과 눈물()시험을 참고 주를 섬(기고)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거리낌 없이전하여 가르치고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하고)

(오직) 성령에 매여(어떤)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여도)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위해서)

나의 생명 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리라)(19-24).

 

이것이 적어도 성령에 매여가는 사도를 부러워하는 자가

마땅히 가질 수 밖에 없는 사명 선언문이다.

어쩌자고 바울이 부럽다고 말했는가,

두려움과 부끄러움이 함께 밀려 온다.

그래 여기서 말 바꾸면 그게 지는 거다.

그의 기적만 부럽고, 그의 신앙의 기개는 부럽지 않다면 그게 지는 거다.

나는 여전히 바울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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