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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11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1. 8. 11. 23:59
  • 말씀일기 110810 민5장 “불편한 법”

    말씀일기 110810   민5장   “불편한 법”

     

    제의적으로 부정한 자를 진영 밖으로 내 보내라는 것(1-3)은 자꾸 누군가의 허물을 찾아내서 그를 몰아내라는 뜻은 아닐 것이다. 물론 하나님은 공동체를 소중히 여기시지만 그렇다고 다수의 이름으로 소수나 한 개인을 함부로 대하라고 하는 뜻도 아닐 것이다. 이것은 오히려 내 안에 있는 부정한 것을 찾아 씻어내라는 뜻이요, 내 안에 전염병처럼 도사리고 있는 나쁜 습관을 던져 버리라는 말씀이리라.

     

    더 이렇게 읽고 싶은 이유는 11절 이하에서 마지막 31절 까지 계속되는 ‘아내의 간통을 밝히는 절차’가 마음에 걸려서이다. 오늘 본문은 여자의 행음에 대해서는 그토록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남자의 그것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글쎄, 그쪽을 건드리면 사회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이었을까? 나도 그 침묵에 동조하고 조용히 덮어 버리고 싶은 거 아닐까? 하지만 이 말씀이 단지 여자만을 향한 것이 아니라 남녀 모두를 향한 말씀인 것은 누가 뭐래도 분명하다.

     

    다시 또 느끼지만, 성경에 구약과 신약이 함께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율법이 있고 또한 그 율법의 참 의미를 깨우쳐 주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온전해진다. 요한복음 8장에 나오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 이야기가 얼마나 감사한가? 분명히 상대 남자가 있을 텐데 그는 함께 끌려 오지 않았다. 그저 힘없는 여인만 무리들 가운데 끌려 나와 돌팔매질에 죽임을 당할 판이다. 그 때 땅바닥에 손으로 뭔가를 썼다 지웠다 하시던 주님의 입에서 흘러나온, “너희들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는 말씀은 복음 중의 복음 아닌가?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이 말씀이야말로 가장 생생한 복음이라고. 불편한 법이 예수 안에서 고백이 되고 용서가 되고 깨달음이 되고 사랑이 된다.

     

    주여,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내 눈의 들보를 먼저 보고, 내 손의 돌멩이를 먼저 내려놓게 하소서.


  • 목사님^^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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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교훈 사역지가 참 아름다워요~
  • → 손교훈 우와~재봉언니 사진전 내신건가용 ㅎㅎㅎ 축하드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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