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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411 출8장 “내 안의 바로” 본문
말씀일기 110411 출8장 “내 안의 바로”
“내일이니라”(10)
“이 땅에서”(25)
“너무 멀리 가지는 말라”(28).
오늘이 아니고 내일이라 하고,
국경 넘어 광야로 가는 것은 곤란하니 애굽 땅 안에서 예배드리라 하다가,
결국 광야 길을 허락하는 듯 하지만
멀리 가지는 말라고 하는 바로.
하는 수 없이, 줄 듯 말 듯, 할 듯 말 듯, 찔끔찔끔,
그러다 결국 가장 먼 곳으로 등돌리는 바로.
힘 가진 자들의 전형.
결코 쉽게 내 주질 않는다.
그래서 애꿎은 백성들은 많은 고생을 하고….
리비아는 도대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 건지.
바로를 통해
역사 속의 독재자, 오늘 날의 권력자를 생각하며 안타까워 하다가,
나 비록 힘이 없지만,
내 속에 바로가 있음을 보며 섬뜩하다.
그것이 옳은 지 알면서도, ‘내일’로 미루기 좋아하던 나,
열린 사람인 척 하면서도 은근히 경계를 쉽게 허물지 않는 나,
통 큰 체 하면서도 사소한 일에 조바심 내는 나.
내 안에 있는
‘우물쭈물’ 바로, ‘색안경’ 바로, ‘새 가슴’ 바로를,
주여, 아시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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