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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402 출1장 “바로와 산파”

유럽의 바람 2011. 4. 3. 07:09

말씀일기 110402  1  “바로와 산파”

 

권력의 최 정점에서 천하를 호령하는 애굽의 바로는 사람들을 두려워했다.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10). 반면에 지위도 권력도 없는 연약한 두 여인, 십브라와 부아라고 하는 산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 하였다(17). 사람을 두려워하는 인생은 죽고 죽이는 길로 나아간다. 하지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인생은 살림의 일꾼으로 쓰임 받는다.

 

사람들을 두려워하는 바로는 지혜를 내 보지만(10,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그 지혜는 기껏해야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이었다.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11), 어려운 노동으로 그들의 생활을 괴롭게 하니…”(14). 그러다 결국은 죽임의 사자가 된다. 아들이거든 그를 죽이고(16).

 

권세와 힘을 가진 자들이 죽음의 역사를 펼쳐 가려 할 때, 그러나(17), 힘없는 연약한 여인들이 이에 맞서 생명의 역사를 이어갔다. 여기 그러나라는 접속사가 얼마나 귀한 단어인가. 세상의 힘과 지혜와 권력이 모두 당연한 듯이 죽음의 역사로 흘러갈 때, ‘그러나조용하지만 아주 분명하게 그 거센 물결에 ‘Nein’하고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에 복종하는 산파들. 그들이 있었기에 해방의 지도자 모세가 있게 되고, 이스라엘의 장대한 구원 역사가 펼쳐지고그 구원의 대열에 오늘 내가 서 있게 되지 않는가.

 

마침 오늘은 내 생일인데, 이 산파들 이야기를 읽게 되어 더욱 감동이다. 이 산파들은 생명을 만들어낼 수는 없어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생명 역사에 동참할 수는 있었다. 나의 삶이 특히 목회자로서 사역이 이 산파와 같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산파들 대신에 손목사를 넣어서 다시 가슴에 새겨 본다.

 

그러나 손목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왕의 명령을’(세상 지혜와 힘과 능력을) 어기고 남자 아기’(생명)들을 살린지라…… 하나님이 손목사에게 은혜를 베푸시니 그 백성은 번성하고 매우 강해지니라. 손목사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집안(그의 큰 집인 교회)을 흥왕하게 하신지라.”(17,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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