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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307 마6장 “주만 바라볼지라” 본문
말씀일기 110307 마6장 “주만 바라볼지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독일선교사회 첫날 모임은 첫 시간부터 행복했다.
김인기 목사님이 섬기고 계시는 ‘유로룩스 한인교회’ 성도들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 담긴 만찬에 배부르고, 무엇보다도 김 목사님 사역 이후 멋지게 성장해가는 교회의 모습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동역자들과 만남 그 자체로 무조건 좋다.
성실과 열심으로 사역하는 동역자들의 간증과 기도제목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
아름다운 미래 사역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
모임을 통해 자주 느끼는 것이지만, 무엇보다도 곳곳에서 친히 역사하시고 계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
새벽 1시가 훨씬 넘은 시간,
동역자들은 모두 잠자러 방으로 올라가고, 나만 컴퓨터 실에 남았다.
피곤해도 기쁘다.
이 숙소가 말씀일기를 쓰고 홈피에 올릴 수 있는 조건이 되어있어 감사하다.
나는 오늘 개회예배 때 말씀을 전하는 시간에도 오늘의 말씀 마태복음 6장을 목사님들과 함께 나누었다.
몇 분들이 함께 받은 은혜를 나누어주셨는데, 역시 주님의 종들인가보다.
“사람에게 보이려고”(1, 5, 16) 하는 사역이 되지 않기 위해 고민한다고 하는 말씀들이 많았다.
어느 목사님은 계속되는 “골방”과 “은밀”이라는 단어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 다른 목사님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5, 16)는 말씀에 새롭게 도전을 받으며, 이 말씀으로 전할 설교제목이 떠올랐다고 했다.
“상을 미루라!” “받을 상을 남겨두라!”
목사님들에게 말씀을 정리하며 전했듯이,
여러 가지인 듯 한 오늘 말씀은 결국 요약하면 두 문장으로 정리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하지 말라”와 “염려하지 말라”
그리고 이 둘을 한 문장으로 압축하면, “주만 바라볼지라” 아닐까.
주를 바라보면, 그렇게까지 사람들을 향해 나팔을 불어댈 일이 없을 것이고,
주를 바라보면, 그렇게까지 낙심하거나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각자 사역의 자리에서 상황은 조금씩 달라도, 결국 부딪히며 겪는 문제는 바로 이 문제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나 개인적으로는 나의 ‘말씀일기’가 공개적일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니 그럴수록,
다시 한번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라는 소중한 권고의 말씀으로 들린다.
은밀히 보시되, 분명하게 보시고 함께 하시는 주님,
저와 동역자들의 눈이 늘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오직 주 안에서 참된 만족을 누리게 하소서.
이 밤, 주께서 주신 찬양 가슴에 담고 잠자리로 갑니다.
“…하나님 사랑의 눈으로 너를 어느 때나 바라보시고,
하나님 인자한 귀로써 언제나 너에게 기울이시니,
너는 어느 곳에 있든지 주를 향하고 주만 바라볼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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