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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910 미3장 '다 돈 때문에' 본문
말씀일기 140910 미3장 '다 돈 때문에'
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이 백성들의 가죽을 벗긴다.
뼈를 꺾고 살을 뜯어 먹는다(2-3).
사실상 권력을 이용해, 힘없는 백성들의 돈을 뺏는 것이다.
재판하는 자들도 뇌물을 위하여 하고,
제사장도 삯을 위하여 교훈하고,
선지자도 돈을 위하여 점을 친다(11).
뭐라도 주워 먹을 것이 있다 싶으면 평강을 외치지만,
별반 영양가가 없다 싶은 이에게는 전쟁을 준비한다(5).
미가는 이런 불의하고 어두운 세상 속에서도
오직 자신은 성령의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
이스라엘의 죄악을 담대히 지적하겠노라고 한다(8).
미가의 마음일까? 김남주 시인의 시 "똥파리와 인간"에
안치환이 곡을 붙여 부른 노래가 떠오른다.
"똥파린 똥이 많이 쌓인 곳에 가서 붕붕 거리며 떼지어 산다.
그곳이 어디건 시궁창이건 오물통이건 상관없다, 상관 없다.
인간은 돈이 많이 쌓인 곳에 가서 웅성거리며 무리 져 산다.
그곳이 어디건 생지옥이건 전쟁터이건 상관없다, 상관 없다.
보라, 똥 없이 맑고 깨끗한 곳 옹달샘 같은 곳,
그곳에 떼지어 사는 똥파리들을 본 적이 있는가?
보라, 돈 없이 헐고 한적한 곳, 두메 산골 같은 곳,
그곳에 무리 져 사는 인간들을 본 적이 있는가?
따지고 보면, 우리 인간들이란 별게 아냐 별게 아냐.
똥파리들과 다를 게 없어, 다를 게 없어.
똥파리에게 더 많은 똥을, 인간들에겐 더 많은 돈을.
똥파리에게 더 많은 똥을, 인간들에겐 더 많은 돈을."
돈은 가장 충직한 종이지만, 또한 가장 사악한 주인이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딤전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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