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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906 욘4장 '박넝쿨 신앙' 본문
말씀일기 140906 욘4장 '박넝쿨 신앙'
요나의 신앙은 '박넝쿨 신앙'이다.
내가 앉은 자리에 그늘을 만들어 주고,
내가 하려는 일에 군소리 안하고 밀어주는,
내 하인 같은 하나님만을 기대하는 믿음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거듭 하나님을 향해 성을 내며,
하나같이 맘에 안 드니 차라리 죽여달라고 하는
비뚤어진 제멋대로 신앙이다.
용서하시고 뜻을 돌이키시는 하나님이 영 맘에 안 들어,
한번 원수는 죽을 때까지 원수여야 한다는 생각을
끝까지 바꾸려 하지 않는, 고집불통 신앙이다.
과거 역사나 이데올로기 등에 묶여,
사람을 그 사람 본 모습으로 보지 못하고,
오늘을 오늘 그대로 보지 못하니, 미래가 없는 신앙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보이시는 사건과 행하시는 손길 앞에,
날마다 나를 열어 두지 않으면,
나밖에 모르는 또 하나의 요나가 된다.
크신 하나님, 자비로우신 하나님, 예비하시는 하나님,
특히, 요나에게 명령하시고, 꾸짖으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박넝쿨만 보고 있는 21세기 요나를 멀리서 찾지 않게 하소서.
꾸짖고, 채찍질 하셔서라도, 나를 바꾸어 주소서.
당신의 마음 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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