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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104 사34장 '천국과 지옥 사이' 본문
말씀일기 140104 사34장 '천국과 지옥 사이'
에돔을 향한 심판의 메시지 속에서
나는 조금 엉뚱한 생각을 해 본다.
I.
황폐한 땅에 들짐승들만 우글거린다.
사람에게는 그것이 지옥이다.
짐승들만 있어도 지옥이지만,
사람만 있어도 지옥이다.
천국은 동식물들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행복하다(사11:6-9).
소통이 없고, 사귐이 없으면, 그게 지옥이다.
II.
천국과 지옥 사이에서 외로이 떠도는,
'킬리만자로의 표범' 같은 한 사람 이사야를 본다.
그리고, 그와 같이 걸어 본다.
그의 호흡을 느껴 본다.
아, 힘들다.
천국을 안고 천국을 위해
어쩌면 지옥 같은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 길을 그인들 가고 싶었을까?
이 지독한 심판의 말씀을 받아 세상에 선포하고 싶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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