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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30107 에6장 '마침과 하필' 본문
하늘이 돕는 자와 하늘이 외면하는 자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에게는 모든 일들이 '마침 그 때에' 이루어졌고, 하만에게는 '하필 그 때에' 그런 일이 생겼다.
전자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을 믿으며 감사하는 이요, 후자는 자신의 능력과 계획만을 신뢰하다 불평하고 원망하는 자다.
하만의 입장에서 보면, "재수가 없으려니, 하필이면 그 때 아하수에로 왕이 밤잠 안자고 책을 읽을 게 뭐야?"이다. "하필이면 왕은 왜 그 모르드개 녀석의 기록을 읽었을까? 하필이면 나는 그 때 왕 궁 뜰에 나가 있었고, 하필이면 내가 그런 말을 했을까? 하필이면 그 때. . . 하필이면 내가. . ."
'마침 그 때'의 사람은 왕이 베푼 은총을 마음껏 누리다가 다시 왕궁으로 돌아갔지만, '하필 그때'의 인간은 제 고집 못 버리고 근심하며 집으로 돌아갔다(12). 그 집에서는 위로 받을 수 없었다. 똑똑한 이는 있어도 위해서 기도하는 이가 없었다(13).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는 올 한 해 '여리고성을 네 손에 붙이노라'(수6:2)는 약속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 매순간 당신께만 의지함으로 '마침 그 때에' 행하시는 손길을 보게 하시고, '마침 그 때에'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게 하소서. 그렇게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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