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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621 엡2장 '십자가 십자가' 본문
배우려는 그 열정적인 모습들이 아름답다. 그 배움이 단순히 지식적인 것이 아니라, 삶과 사역에 연관되어 있는 듯하여 더욱 그렇다. 내가 나를 봐도 기특하다. 강의나 그룹 토의, 이러저러한 형태의 만남, 모두가 은혜다.
클린턴 교수를 도와 통역 및 강의를 담당해 주고 있는 조은아 교수가 강의 말미에 자신이 카작스탄 선교사 시절 힘든 마음을 달래며 만든 곡 ‘십자가’를 들려 주었고, 이어서 참여한 모든 이들이 함께 이 찬양을 불렀다.
“무엇이 변치 않아 내 소망이 되며, 무엇이 한결같아 내 삶을 품으리? 그 누가 날 만족케 해 내 영이 쉬며, 그 누굴 기다려 내 영이 기쁘리? 십자가 십자가 그 그늘 아래 내 소망이 있네. 십자가 십자가 그 그늘아래 내 생명이 있네…..”
마침 오늘 말씀의 핵심 단어도 ‘십자가’. 엡1장의 ‘그리스도 안에서’는 2장에서 결국 ‘십자가’로 귀결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각 개인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길이 될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과 이방 사람이 한 몸으로 화목하게 되는 길이다(12-16).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14, 18)셨으니,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22).
또 다시 감사 드리는 하루.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게 하셨고, 거기 구원이, 소망이, 생명이, 화해가 있음을 알게 하셨으니-“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8)-그저 감사 또 감사할 따름이다. 비록 미욱하지만,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눅9:23)는 주님의 명령조차도 내게 기쁨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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