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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209 삿3장 '뻔뻔한 사랑' 본문
뻔뻔한 이스라엘은
뒷구멍도 아니고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7, 12)했다.
까맣게 “여호와를 잊어 버리고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겼다(7).
하나님은 진노하셔서 이스라엘을 적들에게 넘겨 주어 짓눌려 살게 하셨다(8, 12-14).
신음하던 이스라엘은 뻔뻔하게도 다시 여호와께 부르짖고,
‘이스라엘 바보’ 하나님은 한 구원자-사사를 세워 뻔뻔한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9, 15).
다행인지, 신음하는 시간보다는 평안의 기간을 더 길게 허락하셨다(8, 11, 14, 30).
그 바보 하나님은 참다 못해
결국에는 스스로 한 구원자가 되어,
고통 당하는 모든 이들을 평강과 안식의 자리로 불러내신다.
집 나간 아들을 기다리는 아비의 마음으로
제 아무리 뻔뻔하다 해도 당신에게 부르짖기를,
고개 떨군 채 터덜터덜 걸어서라도 가까이 나아 오기를 기대하신다.
은혜를 쉽게 잊어버리고는 힘들고 아쉬울 때나 하나님을 찾는 뻔뻔한 인간,
그 인간의 뻔뻔함을 뻔히 알고도 다시 또 다시 받아 주시고 안아 주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그 말도 안 되는 ‘뻔뻔하신 사랑’ 앞에,
뻔뻔한 모든 인간이 무릎을 꿇는다.
그 뻔뻔한 사랑의 이름은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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