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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122 행3장 '평생의 슬로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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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122 행3장 '평생의 슬로건'

유럽의 바람 2011. 11. 23. 08:42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 미문 앞에 앉아 구걸하고 있는 앉은뱅이를 주목하여 보며 우리를 보라고 한다(3). 돈과 빵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자신들을 보라고 한다. 은 금은 없지만 자신들에게 있는 것을 주겠다고 한다(6).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자신 있게 하는 것인가? 분명 성령의 도우심이다. 성령은 사도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꿰뚫어 보는 눈을 갖게 하셨다. 앉은뱅이에게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보는 눈이다. 성령은 사도들을 비겁하게 한 것이 아니라 담대하게 해 주셨다. 그들은 주저 앉았던 자신들이 다시 일어났던 것처럼 지금 주저 앉아 있는 이웃이 일어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오늘 내게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을 향해 담대히 나를 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오늘 말씀의 도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래서 나는 하나님 말씀이 너무 좋다. 베드로와 요한의 사랑과 담대함이 결국 앉은뱅이를 일으켰고, 앉은뱅이는 힘을 얻어 일어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8)한다. 나은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을 붙잡을 뿐만 아니라, 많은 백성들이 솔로몬 행각에 모여 두 사도를 마치 신인 양 우러러 본다. 그 때 베드로는 분명히 선포한다.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12). ‘우리를 보라했던 그가 이제는 왜 우리를 보느냐?’고 한다.

 

베드로와 요한이 우리를 보라할 때도 자신들 안에 살아계신 예수를 보라는 이야기였고, ‘우리를 보지 말라할 때도 자신들을 이끄시는 예수를 보라는 말이었다. 그들은 언제 어디서나 예수 증인이었다. 앉은뱅이가 나은 것도 예수 그 이름을 믿음으로 그 이름이완전히 낫게 하였(16)던 것이라고 선포한다. 내게 예수가 없다면, 내게 손을 내미는 가난하고 연약한 이웃 앞에서 한 없이 무기력할 것이며, 환호하며 나를 떠받드는 무리들 앞에서는 한 없이 오만할 것이다. 내 평생의 슬로건을 삼아도 좋을 오늘 말씀. 내 안에 사시는 주님을 보여줄 수 있도록 나를 보라말할 수 있는 담대함과, ‘나를 보지 말라말할 수 있는 겸손함,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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