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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314 마12장 “말”

유럽의 바람 2011. 3. 15. 04:34

말씀일기 110314  12  “말”

 

살아있는 믿음은 당연히 행위라고 하는 열매로 나타나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은 그 열매의 대표로 (32, 34, 36, 37)을 제시하신다. 이전에 열매이야기를 하시며,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7:21)고 말씀하신 예수님이 다시 열매 이야기를 하시며,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37)고 강조하고 계신다.

 

결국, 신앙의 열매에 해당하는 행위에 있어, ‘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주는 것 아닌가. 야고보서에서도 믿음의 행위를 강조하면서 그 행위로 나타날 중요한 테마 중의 하나로 차별문제를 언급하고(2), 바로 이어서 ’(언어)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3:1-12). 로마서 1010절 말씀(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까지 관련 지어 생각해 보면,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되는 것도 이라는 행위를 통해서이며, 구원 받은 자 혹은 구원 받을 자로서의 실천도 이 을 통해서 상당한 부분 이루어진다는 말씀이다.

 

25장의 천국 비유도 떠오른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40). 아마도 이 말씀에서 작은 자에게 행한 것 중에는 한 마디 도 포함되는 것이리라. 재미있는 것은 실제 작은 자들에게 사랑을 베풀었던 자들은 자신들을 칭찬하는 임금을 향하여 이렇게 하지 않는가.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25:37-38).

 

은 구원의 조건으로든, 책임적 실천으로서든 그 어느 경우에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구원을 고백할 때는 확신의 언어로 나타나야 하지만, 구원을 실천할 때는 사랑과 격려, 특히 겸손의 언어로 나타나야 한다. 그래서, 내가 계속 말로만 해야 하는 그 일, 전화하고 전화 받는 게 그렇게 힘들었던 것인가? 성격 탓만은 아닌 거라 생각하며 한편 위로를 받지만, 그렇다고 입 꼭 닫고 지낼 수만은 없는 게 인생인데, 더군다나 나는 하나님의 나팔수 역할을 잘 감당하라고 세움 받은 자이지 않은가.

 

오늘도 기도할 뿐이다. 본 장에 등장하는 바리새인들의 말이 내 말이 되지 않기를고정관념에 붙잡힌 말, “왜 우리들의 규칙과 전통을 어기는 일을 합니까?”(2). 시험하는 말, “이거 맞는 겁니까?”(10). 시기하는 말, “어떻게 그의 힘을 좀 죽여 놓을까?”(14). 질투하는 말, “그의 능력은 하나님의 것이 아니야”(24). 어리석은 욕심으로 하는 말, “화끈하게 뭔가 좀 보여주세요.”(38) 등등

 

주님, 거친 내 입술을 숯불로 지져 주옵소서. 저의 나중 형편이 전보다 더욱 심하게 되지 않게(45) 도우셔서, 내 입술에 찬송과 감사의 말, 사랑과 축복의 말을 담아주옵소서. 내 영혼 깊숙한 곳에 당신의 선하심을 심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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