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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01210 눅1장 "낳으리라" 본문
말씀일기 101210 눅1장 "낳으리라"
나는 내년 2011년부터 온 교우들과 ‘말씀일기’를 함께 써 나가자고 하면서, 돌아오는 주일까지 하면 3주째 ‘말씀일기’를 강조하고 있는 셈이다. 아직도 강 건너 불구경 하는 듯 하고 있는 교우들도 있겠지만, 열심히 해 보려고 마음을 먹고 계신 분들이 훨씬 더 많으리라 기대한다. 허황된 꿈이 아니기를... 어쩌면 해 보고자 하는 의지는 있는데 실제로 어떻게 ‘말씀일기’를 써가야 할 지 막연한 분들도 계실지 모른다. 내가 매일매일의 '말씀편지'를 통해서 도움이 되어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말씀일기'가 막연한 분들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이 또 내게 지혜를 허락해 주셨는지도.... 오늘부터 12월 31일까지 내가 이 누가복음 말씀을 가지고, 매일 실제로 ‘말씀일기’를 써 나가고, 이것을 교회 홈페이지에 올려서 교우들이 미리 보시면서, 훈련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
누가복음 1장은 세례 요한의 탄생과 예수님 탄생이 함께 예고되고 있다. “낳아 주리니”(13), “낳으리니”(31). 하나님의 천사, 가브리엘은 이 곳, 저 곳으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아 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주는데, 그 말씀의 공통점이 바로 ‘낳게 해 주시겠다’는 것이다. 역시, 하나님은 생명의 주인이심을, 그리고 역사의 주인이심이 분명하다. 나와 우리 선교교회에도 이와 같은 ‘생명’(낳음=탄생)의 역사가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낳음’의 예고에 함께 따랐던 것이 바로 ‘이름짓기’였다는 사실-요한이라 하라, 예수라 하라-을 다시 확인하면서, 지난 주일 창세기 2장에서 아담이 동물들에게 이름을 붙여주는 이야기를 교우들에게 전한 것이 매우 적절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가 함께 ‘말씀일기’를 써 가는 것은 감히 하나님께서 직접 명하신 ‘이름붙이기’ 사역인 것을, 그리고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창조(‘낳음’) 역사를 이루어가는 것임을 더욱 분명히 알게 된다.
무엇보다도 나는 오늘 13절 하반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 “네게 (아들을) 낳아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내가 너무 ‘말씀일기’에 미쳐 있나?^^ 이 말씀을 이렇게 바꾸어서 읽어보고 싶다. “손 목사, 너와 선교교회 교우들게 생명을 낳아주리니 그 이름을 ‘말씀일기’라 하라.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 많은 사람도 말씀일기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짧은 기도>
생명의 하나님, 영원하신 하나님, 말씀일기를 통하여 저와 온 교우들의 영혼에 기쁨이 넘치게 하소서. 12월의 남은 20여 일 동안 ‘말씀일기’가 잘 준비되게 하소서. 많은 ‘말씀마을’들이 생겨나게 하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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