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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한독대조성경이 우리 모두의 손에

유럽의 바람 2007. 1. 6. 10:25

 

 

제가 독일 와서 애용하고 있는 '한독 신약성경'입니다.

한쪽에는 독일교회가 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루터 번역 독일어 성경이,

그리고 또 한쪽에는 지금까지 한국교회에서 번역한 것으로는 최고로 여겨지는

표준 새번역(개정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수 십 가지 성경 중에서 이 성경이 가져다 주는 기쁨은 남다릅니다.

독일어 공부는 물론이고, 두 번역을 비교하며 받는 은혜는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설교를 준비할 때나, 2세들과 유학생 청년들이 함께 하는  성경공부를 준비할 때면

언제나 이 성경을 붙들게 되고, 그 때마다 주시는 은혜는 제게  너무도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성경은 신약만 있기 때문에 기쁨 만큼이나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신약 구약을 통틀어서 은혜를 경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지난 10월에 있었던 우리 '기독교 재독 한인교회 협의회' 총회의 한 결의로 인해

저의 마음은 기쁨과 기대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장시간의 진지한 토론의 결의는 다음과 같이 요약될 수 있을 것입니다.

 

'재정적인 어려움을 포함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분명 있지만 그래도 -신구약 한독성경 출판-만큼은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고 선교적 관점을 가지고 함께 기도하며 힘을 모아 이루어 냅시다.'

 

어렵지만 귀한 결정을 모아낸 우리 협의회가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 한내년 여름 경에는 '신구약 합본 한독 성경'이 찍혀 나오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독일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다른 독일어권 지역에서도 귀하게 쓰일 것입니다.

 

그 날을 기다립니다.

온 교우들이, 협의회 온 교회가 이 통일 한독성경을 사용하며

1세대와 2,3세대가 하나되고 또한 2세 청년들과 유학생들이 하나되어,

우리 가운데 평강이 넘치고 능력이 넘쳐나게 되기를!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Grossen Frieden haben, die dein Gesetz lieben, und werden nicht straucheln"

                                                                 (119: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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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신구약 합본 한독 성경'이 우리들 손에 쥐어졌습니다.

아니 이 성경의 품에 드디어 우리가 함께 안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께 찬양과 영광을 돌립니다.

한인교회의 미래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건해지고, 새로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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