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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815 호12장 '거짓 저울' 본문
말씀일기 140815 호12장 '거짓 저울'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7-8).
이스라엘은 저울 눈을 속여 부자가 되었지만, 그 때문에 다시 스스로도 속고, 하나님도 속이게 된다. 자기가 수고한 모든 과정과 결과에 불의한 것을 찾아낼 자가 없다고 한다. 분명 그는 자신에게 불의한 것이 없다고 하지 않고, 그 불의를 찾아낼 자가 없다고 했다. 사람들에게 심지어 하나님까지도 언제까지나 속일 수 있다는 자세이다. '거짓 저울'이 언제까지나 유효할 거라는 근거 없는 희망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마5:3, 6, 8).
진짜 부자는 어떤 사람인지 주님은 산상수훈을 통해 거듭 말씀하신다. 천국을 소유한 이가 진짜 부자요, 하나님의 배부르게 하심을 경험하고, 그 하나님을 보며 사는 이가 진짜 부자라고. 그래서, 재물이 실상은 사람으로 하여금 얼마나 부자가 되기 힘들게 하는지를 가르쳐 주신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6:34).
재물의 부자는 모아 들이는 데는 즐거워 하지만, 나누는 일에는 크게 근심한다(눅18:22-23). 그래서 주님은 극단적으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까지 하셨다(눅18:25). 그것은 부유한 자들에 대한 인권차별이 아니라, 그 어느 누구도 재물을 끌어안고 재물과 함께는 결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이다.
재물은 자주 우리를 속인다. 아니, 우리가 재물로 인해 자주 속는다.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는 마음 자체로 이미 우리는 우리 인생의 저울 눈을 속이고 있는 것 아닐까? 하늘의 새와 들의 백합화도 먹이시는 하나님이 나를 전적으로 책임지신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여 적은 것이라도 나누며 사는 것이 내 인생의 저울에 정직하게 올라서는 일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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