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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519 겔19장 '애가 속의 희망' 본문
말씀일기 140519 겔19장 '애가 속의 희망'
에스겔이 지어 부르는 '슬픈 노래'는 사자와 포도나무 이야기이다. 나는 오래 생각하고 연구해야 느낄 수 있는 노래를 유다 백성들은 너무도 쉬우면서도 절절하게 느낄 게 분명하다. 유다 백성들이 이 노래를 부르며 얼마나 슬퍼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그러나 나는 그들 마음 속 깊은 곳에 있으리라 여겨지는 희망의 뿌리를 찾게 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창49:9-11).
창세기 말씀이 낯설지 않았을 그들에게 '슬픈 노래'는 패배와 절망의 노래일 수도 있다. 그 노래는 당시에도 그리고 후에도 슬픈 노래로 불려졌다(14). 그러나 포로로 잡혀 간 여호야긴(여고냐) 왕이 37년 후에 옥에서 놓임을 받고 지위가 회복되었다(렘52장). 그리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간 후에 여고냐(여호야긴)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마1:12) 결국, 14대 후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이르게 된다. 그리고, 계시록을 통해 최후 승리의 노래가 울려 퍼진다. “장로 중의 한 사람이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계 5:5).
오늘 우리도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고, 슬픈 노래를 부르지 않을 수 없다. 슬픔 그 현실 끝자리까지 가서 진실을 만나야 한다. 끝까지 우는 자들과 함께 울어야 한다. 그러나 또한, 이 슬픈 노래는 반드시 희망의 노래로 이어져야 한다. 골고다 언덕에서 흘리신 하나님의 피눈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절망 그 끝에서 울려나는 희망의 노래이듯, 수 많은 피눈물들은 희망의 뿌리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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