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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517 겔18장 '구약 속의 복음' 본문
말씀일기 140517 겔18장 '구약 속의 복음'
못난 자식이 부모 탓만 하고, 못난 부모가 자식 자랑만 한다.
잘났든 못났든, 좋든 나쁘든, 부모에게서 자식에게로 그대로 대물림 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 부모든 자식이든, 각자 각자가 자신의 삶을 안고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20) 특히, 부모의 죄가 자식에게 그대로 전가되지 않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2-3).
악인의 자식에게서 의인이 나올 수도 있고, 의인의 자식에게서 악인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말씀이 한편으로는 또 얼마나 떨리는 말씀인가!(10-20)
오늘 말씀이 내게 특히 감사한 것은 23절과 32절에 있다. 내일 바로와 애굽을 향한 하나님의 10가지 재앙의 의미를 설교하는 데도 매우 중요한 통찰을 준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악인조차도 그 길에서 돌이켜서 사는 길로 나아오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바로 세상'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시려는 분이시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 바로 및 '바로 세상'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고 살아나기를 기대하시는 분이시다. 아, 이런 말씀이야말로 구약에 담겨 있는 복음 아닌가!
하나님의 공의 속에 담긴 사랑과 은혜를 볼 수 있어 감사하다. 민해의 합격 소식에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아빠인 나는 부족했어도 아들은 아들대로 하나님의 인도하심 따라 자신의 길을 달려왔고, 또 달려갈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감사하다. 그 어떤 악인을 떠올리기에 앞서 내가 오늘 다시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것만이 사는 길임을, 아니 매일 주께로 돌아서고 또 돌아서는 길만이 사는 길임을 깨닫게 해 주시니 감사하다. "죽을 자가 죽는 것도 내가 기뻐하지 아니하노니 너희는 스스로 돌이키고 살지니라"(32). "참과 거짓 싸울 때에 어느 편에 설 건가?...빛과 어둠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리라"(찬송가 58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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