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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414 렘48장 '찬송 소리' 본문
고난주간 월요일,
말씀일기 일정에 따른 예레미야 말씀이나,
고난주간 묵상자료의 오늘 말씀(눅19:41-44)이나,
모두가 멸망과 함락에 관한 것이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
뿔이 잘렸고 팔이 부러졌다(25)는 말씀.
두려움에서 도망하다 함정에 빠지고
그 함정에서 빠져 나오다 다시 올무에 걸린다(44)는 말씀.
모두가 처절한 말씀들이다.
심판과 징벌의 말씀들이 그렇게 거듭되는 중에도,
오늘 내게 특히 다가온 것은,
"모압의 찬송 소리가 없어졌도다"(2a)는 말씀이다.
내게서 찬송 소리가 그치면 그게 끝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강렬했다.
고난주간에, 찬송을 많이 불러야겠다고까지 생각했다.
그러나, 가만히 말씀을 읽고, 또 읽으며,
특히 다른 번역들과 비교해 읽으며,
이 부분의 개역개정 번역이 독자를 오해하게 만드는
잘못된 번역인 것을 알게 되었다.
어떻게든 '찬송 소리'라는 단어를 사용해서 번역을 하려면,
'모압의 영화가 끝났다'는 원래의 뜻이 드러나도록,
'모압을 찬송하는 소리가 없어졌다'고 표현해야 할 듯.
잘못된 번역을 통해서 받은 은혜와 도전 조차도,
어쨌든 감사해야겠지? 직관적으로 느낀 대로,
찬송 소리가 내 영혼에 울려 퍼져야겠지?
하지만 내겐 본문의 정확한 의미를 찾는 연구와 노력도,
묵상과 적용 이전에 중요한 것이 또한 사실일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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