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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31122 아가8장 '사랑의 불길'

유럽의 바람 2013. 11. 29. 03:24

말씀일기 131122 아가8 '사랑의 불길'

 

"도장 새기듯, 임의 마음에 나를 새기세요. 도장 새기듯, 임의 팔에 나를 새기세요.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 사랑의 시샘은 저승처럼 잔혹한 것, 사랑은 타오르는 불길, 아무도 못 끄는 거센 불길입니다"(6, 새번역).

 

도장의 나라 한국에서 싸인의 나라 독일로 돌아가는 중.

 

싸인이든 도장이든,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

 

사랑하는 이와 어떻게든 함께 하려는 간절함과 집요함의 표시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도장 찍듯 사랑을 마음 속 깊이 새기자며 유명한 다리 위에 자물통을 걸어두기도 하고,

 

싸인하듯 사랑을 몸에 새기자며 문신을 함께 하기도 한다.

 

죽어도 서로 함께 하겠다는, 그 미친듯한 간절함과 집요함이 없이 사랑이 가능할까?

 

님과 함께 다리 위에 자물통을 걸거나, 함께 문신하고픈 생각은 없지만

몸과 맘에 님의 흔적 깊이 새겨진 자로 살고 싶은 것은 어쩔 수 없다.

 

밤새도록 사랑하고 싶다(4). 그 사랑에 안기고 싶다.

바닷물로도 끌 수 없는 사랑의 불길로 타오르고 싶다(7).

주님 사랑하는 일 만큼은 시기심에 불타고 싶다(6).

 

이런 미친 기도를 감히 드린다. 그 사랑에 도장 찍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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