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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30729 시편 124편 ‘영혼의 자유’

유럽의 바람 2013. 7. 30. 06:15

말씀일기 130729 시편 124편  영혼의 자유

 

결국은 영혼이다.

인간을 그렇게 만들어 놓으신 거다.

인간은 영혼의 자유, 영혼의 만족을 찾아 움직인다.

 

영혼의 자유와 만족은 그저 벗어나는 데 있지 않다.

사냥꾼의 올무에서는 반드시 벗어나야 하지만(7),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 품을 떠나서는 안 된다.

 

내 영혼 깊은 곳의 만족, 그렇다.

하나님이 내 편에 계셔 주지 않았더라면(1, 2),

하나님이 그 날개 그늘 아래 나를 품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내 영혼 산산이 원수에게 밟히고 찢겨 나갔을 것이고,

어쩌면 통째로 도난 당해, 영혼 없는 가슴으로 살았을지도.

 

죽지 않기 위해서 죽을 때까지 헤엄쳐야만 하는 상어처럼,

인생의 안식과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앞으로 앞으로 끝없이 달려만 갈 수 밖에 없는

비참한 인생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나를 얽어 맨 올무를 끊어 내시는 주님(7),

나를 안으시지만 결코 가두시지 않고,

나를 품으시지만 결코 묻어버리지 않으시는 주님,

 

내가 만약 묶여 있다면 그건 사랑의 올무일 뿐,

내 영혼에 심어주신 뿌리 깊은 날개의 자유그 신비를,

살아가면서, 더 잘 배울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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