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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1121 살후2장 '굳건하게 서서'

유럽의 바람 2012. 11. 22. 08:26

 

모든 일의 기본은 균형 잡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예전에 스쿠버 다이빙을 배울 때에도 기억에, 장비를 갖추고 물 중간쯤 내려가서는 위아래로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않고 가만히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훈련이 가장 중요했다. 거기에 사실상 모든 원리가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신앙의 기본도 마찬가지다. 특히 예수 재림을 기다리는 종말적 삶에서는 더욱 그렇다. 많은 이단들이 이 테마에 극단적으로 집착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데살로니가 교회에도 이 문제로 인해 거짓 교사들이 교회를 흔들고 있었던 것 같다. 벌써 주의 날이 왔다고 하는 자들로 인해 두려워하거나 모든 일상의 삶을 쉽게 포기해 버리는 일단의 사람들이 공동체 안에 생겨나지 않았나 싶다(2).

 

주의 때를 맘대로 앞당겨 호들갑을 떠는 것도 문제고, 다시 오실 주님에 대한 의식이 전혀 없이 안일한 삶을 사는 것도 문제다. 바울은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배교하는 일과 불법의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3). 특히 불법의 사람과 관련해서는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불분명하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의 날이 이르기 전에 어떤 전 단계가 있다는 것, 즉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러므로, 균형 잡힌 종말론적 삶을 살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이 주님의 날이 될 수 있다는 긴박성과 더불어, 징조를 볼 수 있어 때를 간파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말씀 위에 굳게 서는 일이다(15).

 

당장 내일이라도 주님이 다시 오실 수 있기에 오늘이 그 만큼 소중한 날들이고, 주님을 빙자하고 주님의 때를 빙자해서 세상을 흔들고 나를 흔드는 자들이 있기에 매일의 말씀 속에서 주님 주신 지혜를 얻는 게 중요하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해서 축복한 그대로 나 자신을 포함하여 우리 교우들을 축복하고 싶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영원한 위로와 좋은 소망을 은혜로 주신 하나님 우리 아버지께서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모든 선한 일과 말에 굳건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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