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하늘 바람
2012년 11월8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
말씀일기 121107 대하26장 ‘교만과 자부심’
내 눈에 띄는 것은 웃시야의 모든 좋은 모습보다도 후반기의 그의 교만한 모습이다.
웃시야는 스가랴가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을 찾는 동안에는 형통하였다(5). 웃시야는 “매우 강성하여 이름이 애굽 변방까지 퍼졌”다(8). “그의 이름이 널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15)진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강성하여지매 그의 마음이 교만하여 악을 행하”(16)게 된다. 제사장이 해야 할 일에 자신이 직접 나서서 성소에서 분향을 하려고 한다. 제사장 아사랴가 만류하지만 도리어 화를 내며 분향하려다가 결국에는 나병에 걸리고 만다(18-19). 그리곤 죽는 날까지 나병환자로 별궁에서 격리되어 지낸다(21).
오늘 말씀은 ‘교만의 실체’를 아주 명확히 보여 준다. 교만은 그냥 자기 자랑을 과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분수를 지키지 못하고 남의 역할 및 권한을 침범하는 것이다. 내가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교만이다. 뒤집어 이야기 하면, 자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것이 교만을 이기는 길이다. 정당한 자부심이라 할까?
오늘 델피를 거쳐 메테오라로 오면서, 가이드를 통해 받은 도전이 바로 이것이다. 그녀는 정말 프로였다. 기본적 성실함에 유머와 지혜까지, 거기다 든든한 신앙까지. 그리스의 현 상황에 대한 정치 경제 문화적 이해, 그리스를 비롯한 세계역사에 대한 해박함. 거기다 ‘에델빤스’ 노래를 직접 부르며 웃음을 주고, CD를 직접 구워와 그리스의 대표적 가수 나나무스끄리의 노래를 한국 노래들과 곁들여 들려주고, 무엇보다도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명쾌하게 정리하는 신앙적 견고함까지.
그녀가 수 많은 아는 척을 했지만, 내게는 조금도 그녀가 교만하다고 생각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일에 당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임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인다.
오늘, 웃시야와 가이드의 비교되는 모습을 통해 많은 도전을 받는다. 자만심으로 월권하고 과욕을 부리는 목사가 아니라, 지혜와 유머, 성실함과 영적 리더십으로 교우들에게 그리고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진짜 실력 있는 목사가 되어야 할텐데, 아직도 나는 많이 부끄럽다. 그래도 밥 먹고 살고 있음에 감사하며, 영적 나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길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명확하게 전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나를 더 연마해야 한다. “웃시야의 이름이 멀리 퍼짐은 기이한 도우심을 얻어 강성하여”(15) 진 것임을, 끝까지 잊지 말아야 한다. -
→ 손교훈 어제 신 목사님과 대화 중, " 예전의 성령 충만함을 다른 이들에게 쏟아 부은 목회자라도, 지금 현재 예수님 대신 '자기(욕심) '가 드러나는 언행을 행할 때 부터 교만함의 사탄 마귀의 수종이 됨을 알아야 함인데... 우리나라 훌륭하다는 분(목회자, 부흥사 ,,,)들도 결국은 거대한 교회(건축물)와 자기 교회 명패 안의 수 많은 성도들과 또한 목사(예수님 말씀 전하는 목적의 사람을 지칭한)라는 명칭대신 거창한 다른 여러가지 높은 직함 등의 명예심으로 이를 넘지 못하는 우를 자꾸 보게 되어 안타깝습니다!"".... " 그렇지요~더 더욱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을 높여야 함이고 강단에서 오늘도 그렇게 말씀을 전하면서도 자신만은 아닌 듯... 기도합시다!" ................."주님 ! 저를 비방하고 기회를 엿보는 일들을 꾀하더라도, 혹 그러함에도 이도 저도 예수님을 전하는 일이어서 주님이 기쁘시게 되는 것이라면 나는 족합니다!" - 바울 사도-
-
→ 손교훈 마이크(Mike)만 잡으면 놓지 않는분들,회의 석상에서는,제발 1절만,노래방 에서만은 자부심을 갖고,^^
'페이스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2년 11월10일 Facebook 이야기 (0) | 2012.11.10 |
---|---|
2012년 11월9일 Facebook 이야기 (0) | 2012.11.09 |
2012년 11월7일 Facebook 이야기 (0) | 2012.11.07 |
2012년 11월6일 Facebook 이야기 (0) | 2012.11.06 |
2012년 11월4일 Facebook 이야기 (0) | 2012.11.04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