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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21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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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1020 대하 11장 ‘형제와 싸우지 말라’
어리석은 강경 정책으로 북부 대다수 지파를 잃은 르호보암은 계속해서 강공 일변도로 나간다. 그래도 르호보암이 복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간섭하신다는 점이다. 그는 용사 18만을 모아 이스라엘과 싸워 나라를 회복하려고 하지만 여호와는 스마야를 통해 그 전쟁 계획을 중단시키신다.
하나님께서는 왜 이 전쟁을 막으시는 걸까? 그것은 1차적으로 남북의 형제들이 서로 간에 싸우는 일은 승패에 상관없이 서로 간에 큰 피해만 입게 되기 때문이다. 설사 르호보암이 이스라엘과 싸워 이겨 나라를 되찾는다 해도 그것은 “르호보암에게 돌리려”(1)는 것임을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시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남 유다가 북 이스라엘에게 패배할 것을 걱정해서 막으셨을 수도 있고, 번성한 솔로몬 왕국의 한계를 이미 알고 계셨기에, 부득불 자연스럽게 한쪽으로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으시려 한 것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역대하 기자는 이 점에 많은 무게를 두고 있다.
사무엘상 17장 47절의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는 다윗의 고백이 떠 오른다. 이 말의 온전한 뜻은, 전쟁을 이기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지만 전쟁을 막으시는 분도 하나님이라는 말일 것이다.
하나님의 간섭으로 인해 르호보암은 이제 내실을 기하는 데 힘을 쓴다. 남은 유다와 베냐민 지파 중심으로 “방비하는 성읍들을 더욱 견고하게 하고”(11), 자신의 아들들을 각 성으로 보내 지휘 체계를 확립하며(23), 각 성에 먹을 것들을 저축하여 작지만 든든한 나라를 세워간다. 더불어 이스라엘에서 그 직책을 상실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유다에 합류하게 되어(13) 나라의 중심은 더욱 든든해진다. 안타까운 것은 그것도 겨우 3년 정도였다는 사실.
오늘도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전쟁은 내 손에 달렸으니, 특히 형제와의 싸움은 피하라.’ 쌓아 올려 얻는 영광도, 싸워 이기는 승리도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안개와 같은 것. 가든 서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최고의 영광이요 승리이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온 몸으로 순종한 아들 예수의 십자가가 바로 그것이다. -
→ 손교훈 왕으로서 40 년동안 전쟁 없이 평화를 유지한 솔로몬(Salomo) 이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것 같은 히브리어인 샬롬(Schalom). 흔히 있을수 있는 사소한 가정 싸움도 이웃에서는 흉을 보는데...하물며 종교계 에서도 형제 다툼을 불러 일으키는 발언들을 서슴치 않고 서로 옳다고 주장하는 높은 위치에 계신분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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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물 속에서 허우적 거리지 않고, 언제쯤 물 위에 둥실 떠 다니는 배 처럼 살 수 있을까? 아~ 그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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