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하늘 바람
말씀일기 120731 왕하 4장 ‘올라 엎드리라’ 본문
오늘 눈에 띄는 구절들.
1. 빈 그릇을 빌리되 많이 빌리라(3)-그릇마다 채워질 기름을 바라보며.
2. 달려가기를 멈추지 말라(24)-속히 만나야 할 사람을 기대하며.
3. 올라 엎드리라(34)-죽은 자가 살아나리라 믿으며.
특히 3번과 관련하여,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중환자실에 누워 계신 장인 어른 곁을 밤낮없이 지키고 계신 장모님이 떠오른다. 하루 두 번 잠깐씩 허락된 면회 시간은 말할 것도 없이 장모님은 엘리사처럼 늘 마음으로 장인 어른 “위에 올라 엎드려 자기 입을 그의 입에, 자기 눈을 그의 눈에, 자기 손을 그의 손에 대고”(34) 계시는 것 아닐까? 그 옆에서 오고 가며 돌보고 있는 아내의 아버지를 향한 마음도 그와 같으리라.
아이의 살이 차차 따뜻해졌듯이, 아이가 일곱 번 재채기 하고 눈을 떴듯이, 정성을 다하는 이들의 온 몸과 마음의 기도로 인해 장인 어른께도 회복의 은총이 임하기를, 최고의 치유가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더불어, 죽은 사람처럼 누워 있는 자 식어 버린 자에게 올라 엎드려, 그 차가운 입과 눈과 손에 나를 갖다 댈 수 있는 ‘엘리사의 열정, 애정, 확신’이 내 마음이기를 기도한다.
'말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씀일기 120802 왕하6장 ‘전문가’ (0) | 2012.08.03 |
---|---|
말씀일기 120801 왕하5장 ‘대조 또 대조’ (0) | 2012.08.02 |
말씀일기 120730 왕하3장 ‘개천을 파라’ (0) | 2012.08.01 |
말씀일기 120728 왕하2장 ‘갑절의 능력’ (0) | 2012.07.29 |
말씀일기 120727 왕하 1장 ‘산 꼭대기’ (0) | 2012.07.28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