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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222 삿14장 '여자 여자'

유럽의 바람 2012. 2. 23. 10:14

 

말씀일기 120222   14  '여자 여자'

 

여자 여자, 삼손에게는 여자가 문제였다.

어린 시절 자라면서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삼손(13:24),

여호와의 영에 이끌리기 시작한 삼손(13:25),

그래서? 아니면,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14장의 이야기를 어떤 접속사로 받아야 할지……

삼손의 어리석은 행동 조차도 성경은 하나님의 직접적인 간섭으로 묘사하지만(4),

이것은 일종의 이스라엘의 특유한 신앙 고백적 표현 기법.

조금 일반적으로 표현하면,

삼손은 하나님의 영에 이끌리기 시작했지만,

한 여자를 보면서부터 그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고, 삶이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삼손이 살면서 수 많은 것을 보았지만,

블레셋의 한 여자를 본 것 만이 그가 본 유일한 것일지도

한 여자를 보고한 여자를 보았사오니(1-2),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그 여자를 데려 오소서(3).

다만 이런 삼손의 행위 가운데에도 하나님의 간섭하시는 손길이 있었다는 사실(4).

여자에 푹 빠진 삼손의 눈도,

삼손의 마음을 가져간 여자의 눈물조차도 모두

결국엔 한 일을 위해

그렇담, 오늘 내 눈에는 무엇이?

주만 바라볼지라

얼마나 위대한 찬양이며, 실상 얼마나 겁나는 찬양인가!

내 눈에 내 삶에 새 이 와야지

주님 십자가를 묵상하는 사순절 첫날에 주시는 귀한 화두.

 

 

유럽 코스타 둘째날,

이번 코스타에 청년들과 함께 참여하며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고 있다. 주님은 계속해서 은혜를 베푸시겠지만 지금까지 받은 은혜 만으로도 이미 너무 크고 감사하다. 그것은 참으로 오래간만에 찾아온 소중한 만남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단 사이비 연구의 최고 권위자라 할 수 있는 현대종교의 편집장이기도 하며 부산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교회사를 가르치고 있는 탁지일 교수와의 만남이 바로 그것인데, 호형호제하던 신학교 시절 그 후로 거의 20여 년 만의 만남이 아닐까 싶다. 그가 하는 강의를 들으며 나는 마음 속으로 거듭 박수를 치고 있었다. 그가 자랑스러웠고, 그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했다. 그를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영광에, 그리고 장차 그를 통해 행하실 하나님의 손길을 앞당겨 보며 감사했다. “사회가 우리(한국교회)를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 그래도 세상이 아직 기독교에 대해서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는 증거니까.” “신천지 이단들은 스스로를 걸어 다니는 성경이라고 표현. 안타깝게도 가짜들은 진짜처럼 성경 많이 읽고, 진짜들은 가짜처럼 성경 안 읽어”(그의 강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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