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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0519 막1장 “행복한 요단” 본문
말씀일기 110519 막1장 “행복한 요단”
마가복음 1장 9-11절,
읽을 때 마다 행복한 말씀이다.
오늘도 역시.
예수께서는 많은 백성들처럼 굳이 요단강으로 와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다.
자신의 몸을 통째로 요한에게 맡겨 물 속에 잠기셨다.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었거니와 그는 너희에게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리라”(8).
요한 자신이 말한 것처럼,
그의 물세례는 곧 성령 세례로 이어졌다.
강물에서 올라 오실 때에 예수께서는 보시고 들으셨다.
“하늘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10)셨고,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막1:11)
(Du bist meine lieber Sohn, an dir habe ich wohlgefallen! Mk.1,11) 하는
하늘의 소리를 들으셨다(11).
하나님의 아들이 강물에 온 몸을 적시는 그 때 그 자리는,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는 자리.
성부 하나님의 음성이 있고, 성령 하나님의 축복이 있고,
성자 하나님의 겸손이 있어,
삼위일체 하나님의 아름다운 사귐과 기쁨이 있는 잔치 자리였다.
요단의 신비와 기쁨은,
성자 예수께서 겸손히 자신을 한 사람에게 맡겨
물 속으로 들어간 데서부터 시작된 것이다.
거기 겸손이 있고, 아름다운 사귐이 있고, 큰 기쁨이 있는
행복한 요단으로 나는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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