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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즐거운 인생

유럽의 바람 2008. 10. 5. 03:43

 

 

 

영화 - "즐거운 인생" (2007년)

감독 : 이준익

배우 : 정진영, 김윤석, 김상호, 장근석

 


 

작년 추석때 개봉했던 영화다.

예고편이 나오면서부터 보고싶었던 영화였는데.. 음..

꼭 1년이 지난 2008년 추석특선영화로 TV에서 보게되었다.

보고싶은 영화 한편 제때 못보고 살고 있는...

그래서 내 인생은 전혀~~ 즐겁지 않다. ㅋㅋ

 

 

 

잡소리 걷고... 영화이야기!!

 

이 영화.. 예고편 볼때 대충대충 그려봤던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편안하다고 해야할까..? 식상했다고 해야할까..??

중년으로 접어든 친구들이 다시모여, 잊고 살았던 자신만의 꿈을 다시 그려나가는 유쾌한 스토리.

락과 메탈에 빠졌었던 지금의 30~40대들에게 훌륭한 추억꺼리도 제공하고,,

기러기 아빠, 명퇴, 실직 가장과 같은 우리네의 어려운 현실도 꾸밈없이 그려주고,,

배우로 훌쩍커버린 듯한 미소년(=장근석)에 신나는 음악으로 볼꺼리 들을꺼리까지 더해 흥을 돋구어주는...

평범하지만 갖출것 다 갖춘 영화.

 

언제나 좋아하는 배우 정진영은.. 왠지 모를 오버(?)스러움에 좋은 평가를 드리기 부담스럽고,,

소년 장근석은 좀 멋진듯하여,, 아웃!! (언젠가부터.. 멋있는 놈들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ㅡㅡ;;;;)

김윤석, 김상호氏는 그만그만 오케바리.. ^^

 

 그런데,,,

이 뻔한 스토리에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배우들의 연기까지 더해진 이 무난한 영화를 보면서

가슴이.. 가슴이.. 쿵쾅쿵쾅거리는 걸까..?

락키드의 추억..? 환상..?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

어느새 비슷해져버린 영화속 인물들과의 세대공감..??

뭐.. 등등의 떠오르는 많은 요인들을 갖다 붙여보지만,,

이거다~~ 싶게 알맞은 정답을 찾는게 힘든다.

 

아마도,

내 나이 40가까운 언저리에..

난 무엇을 하고 있을까?

난 무엇을 하고 싶을까?

나에게 꿈이란 무엇인가..?

나에게 '나'란 무엇인가..??

쏘주한잔하며 되뇌였던 내 넋두리에 대한 대답을 영화는 대신해주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싶다면 하라!

즐겨라!

느껴라!

무엇을?? 바로 너를!!

인생은 길다.

보이지도 않는 끝으 방점을 자꾸 미리 찍으려들지 말라.

피할 수 없는 삶의 기쁨을 만끽하기엔,,

피 꺼꾸로 솟는 듯한 생의 카타르시스를 만끽하기엔,,

어쩌면..

인생은 짧다.

 

 

어쩌면,, 이 블로그가 내겐 '즐거운 인생'의 樂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

 

출처 : 思想紀行,,寫眞奇行,,
글쓴이 : 정의로운 시민 원글보기
메모 : 뭔지 모르게 가슴을 뛰게 하는 영화다. 함께 본 아들들도 "이 영화 재밌어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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