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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새알팥죽 (070406)

유럽의 바람 2007. 4. 7. 03:32

독일교회와 함께 성금요 음악예배를 드린 후,

교회의 미래상을 놓고 함께 의논하는 비공식 당회가 열려 열띤 의사토론을 했다.

당회가 끝나갈 무렵, 고시종 장로님께서 댁에서 미리 준비해 오신 새알팥죽을 내 놓으셨다.

아마도 여기에는 어제 생신이셨던 고장로님 부인 서금자 권사님의 사랑과 감사가 들어있는 것이리라.

그 사랑과 정성을 함께 나누어 먹는 맛도 일품이었지만, 성금요일에 먹는 팥죽이라 더욱 의미가 컸다.

팥죽의 붉은 색은 주님이 십자가에서 흘린 피를 상징하고,

거기 담긴 하얀 새알은 죽음 이후에 올 주님의 부활을 상징한다.

주님이 우리 안에, 우리가 주님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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