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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730 계20장 '왕 노릇'

유럽의 바람 2014. 8. 19. 19:52

말씀일기 140730 20 '왕 노릇' 

반갑게 만날 사람들을 향해 가는 길에
갑자기 이 무슨 청승인가?
달리는 차창 밖 푸른 하늘과 구름 때문이었을까?
순간 주루룩 맥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

달려온 길, 달려갈 길.
오늘도 저 구름처럼 흘러가는 내 인생.
왜일까? 흐르는 눈물은.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예수 때문, 말씀 때문이라면,
믿음의 지조, 절개 때문이라면,
죽어도 살리라(4).
"천년 동안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6).

천년 왕국을 누릴 소망으로 
오늘을 걷는 나그네의 눈물
죽어도 양보할 수 없는 생명의 길 위,
그 날과 오늘 사이에서 내쉬는 긴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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