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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422 애2장 '순종을 생각하며'

유럽의 바람 2014. 4. 28. 21:12

말씀일기 140422 2 '순종을 생각하며'


"주께서 당신의 제단도 버리시고, 당신의 성소도 역겨워하셨다. 궁전 성벽을 원수들의 손에 넘기시니, 그들이 주의 성전에서 마치 잔칫날처럼 함성을 지른다"(7, 새번역).

예루살렘 성전과 성읍의 참혹한 멸망 기사를 거듭 읽으며 마음 답답해 하다가 안광수 목사님(수원성교회 담임)의 설교 속에서 '순종'이라는 단어를 만난다. "성불성이 문제가 아니라, 순불순이 문제다"(성공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순종이냐 아니냐가 문제다-방지일 목사님의 말씀).

순종이 없는 제단은 결국 원수들에 의해 장악되어 그들의 함성으로 가득하게 된다는 말씀이라 생각하니, 순간 오싹하다. 내 영혼의 집이 잡다한 소리들로만 가득한 것 아닌가 싶어서 떨린다. 문이 부숴지고 빗장은 꺾인 채 원수들의 잔치만 벌어지고 있는건 아닌가 싶어 부끄럽다.

선교회 총회가 개회되기 전에, 선교위원회 준비위원 몇몇이 함께 꼬모 호수의 코끝이라 할 수 있는 '벨라지오'라는 마을에 가볼 수 있었다. 호수 건너편 북쪽으로는 하얀눈으로 지붕덮인 알프스가 보이는, 너무나 분위기 있고 예쁜 마을이었다

그래, 주께 순종하면 내 영혼, 예쁜 땅, 멋진 집이 되리라. 요란한 아우성이 아니라, 고요한 평온함이 나를 감싸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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