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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117 사45장 '고레스도 하나님 손에' 본문
말씀일기 140117 사45장 '고레스도 하나님 손에'
고레스가 점점 온 세상을 지배해 간다. 마침내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아간 바벨론 제국마저도 바사의 고레스 왕에 의해 정복될 것이다.
신 같던 바벨론을 제압하니 고레스야말로 진짜 신이지 싶어, 바벨론에 고개 숙이고 살던 세상이 이제는 고레스에게 무릎을 꿇고 희망의 빛 줄기를 찾는다.
고레스가 하나님 이상 가는 힘으로 세상을 정복하던 당시에,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라는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는 거대한 제국의 권력 그 중심에 있는 고레스 왕이 신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조차도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리 치덕이고 저리 시달리며 제국이라는 신 앞에 굴복했다.
이에 여호와 하나님은 유치할 정도로 거듭, 당신이 유일한 참 하나님이라고 강조하신다(5, 6, 14, 18, 21, 22). 얼마나 안타깝고 답답한 마음이셨으면 그랬을까!
오늘도 하나님 같은 '고레스'가 나를 지배한다. 하지만 잘 봐야 한다. 고레스를 기름 부어 세우신 분이 여호와 하나님이심을(1). 고레스의 손을 붙들고 계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에 앞서 가서 평탄케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2). 고레스가 하나님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위대한 이름을 주신 분도 하나님(4), 그를 통해 성읍을 건축하시고, 포로 된 백성을 놓아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13).
고레스도 하나님 손 안에 있다. 비유하자면, 하나님은 토기장이요, 고레스는 질그릇 조각 중 한 조각일 뿐이다(9). 하나님은 온 세상을 빚으시고, 거기 생명을 불어넣으시고, 어떤 생명에는 하나님의 영혼까지 불어넣으셨다.
생명 없는 것들은 아무리 크고 빠르고 달콤하고 찬란해도 그것은 '고레스'일 뿐이다. 그러니, 나 생명 없는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는 영혼 없는 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오늘 생일을 맞은 아내로 인해, 한 번 더 역사의 주인이시고 우리의 생명과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감사의 찬양을 드린다.
그리고, 언제까지나, 고레스라는 신이 아니라, '고레스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찬양하며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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