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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40113 사41장 '우상의 실체'

유럽의 바람 2014. 1. 14. 09:25

말씀일기 140113 41 '우상의 실체'

 

우상은 꼼짝 못한다.

원래 우상이란 게 그런 거지만,

인간들이 더 그렇게 만든다.

 

전쟁과 죽음 등의 공포 속에서 인간들은

두려움을 이겨보려 갖은 우상들을 만들고,

거기 피해보려 애를 쓴다.

 

기특하게도 이런 일에는 협력을 잘해.

함께 모여, 서로 도우며, 힘을 내라고 격려하며,

그럴싸한 모양의 우상을 정성스레 만들어,

혹시라도 흔들려 넘어갈까 못을 단단히 박아둔다(5-7).

 

하지만, 다 헛수고다.

못이 덜 박혔다고 웬만한 바람에 넘어진다면

그게 바로 헛된 우상이라는 증거이고,

인간이 못 박아 둔 대로 꼼짝없이 잘 서 있다면,

철저히 인간 손에 달려 있으니,

더욱 확실한 우상의 증거다.

 

꼼짝 못하는 우상은 당연히 입도 뻥긋 못한다(28).

과거를 물어도, 미래를 물어도 답을 못한다.

 

나로 하여금, 이런 헛된 바람 같은 우상의 실체를 알고,

스스로 행동하시고 들으시고 말씀하시는

하나님께 의지해 살아가게 하셨으니, 참으로 감사하다.

 

"땅 끝" 상황에서도 버러지 같은(14) 나를 붙들어 주시고,

굳세게 해 주실 하나님(8-10),

목마른 인생에 생수가 되어 주시고(17),

거친 광야를 샘 근원으로 바꾸어 주실(18) 하나님,

 

"종족의 우상, 동굴의 우상, 시장의 우상, 극장의 우상"

각양 각색의 현대적 우상들에 현혹되지 않고,

역사의 주인으로 오늘도 움직이시며 말씀하시는,

당신만을 의지하게 하소서(4). 당신만을 자랑하게 하소서(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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