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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31114 아가1장 '그대 내 사랑' 본문
말씀일기 131114 아가1장 '그대 내 사랑'
내 사랑이 길을 잃지는 않았는지,
정녕 아니라면,
님을 향한 내 노래는 계속 흐르고 있는지,
판이 튀어 뱅뱅 그 자리만 돌고 있는 건 아닌지?
열심히 돌고는 있는데, 소리가 다 죽어 버린 건 아닌지?
조국교회가
아가와 같은 사랑 노래를 무척 낯설어 하는 건 아닌지?
사랑 없이 의무만 남고
내 계획과 의지, 내 야망만 남은 건 아닌지?
그래서 알몸으로라도 얼음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뒹굴 수 있는
참 자유와 기쁨을 다 잃어버린 건 아닌지?
다시, 사랑이 길을 찾고
진한 고백을 휘파람 소리에 실어 보내야 한다.
어느 날 내게 온 사랑,
내 인생에 환하고 따뜻한 빛으로 온 사랑,
숨 막힐 듯 정열의 향기로 다가 온 그 사랑
피 흘려 죽기까지 나를 감싸 준 지독한 사랑,
언제든 무엇이든 질기도록 나와 함께 해 왔던 그 사랑,
이젠, “빛이 없는 어둠 속에서도 찾을 수 있는 우리”,
나, “그 사랑을 멈출 수가 없네요.”
그대 내 사랑(16, 공동번역)! 나에게 입맞춰 주세요(2, 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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