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하늘 바람
말씀일기 120430 삼상18장 '지는 길' 본문
명백하게 지는 길, 그것은 ‘시기’이다.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7)
사울은 여인들의 노래를 듣고 “불쾌하여 심히 노”했다(8).
밤새 분노는 커져가고,
“그 이튿날”(10)에는 악령에 사로잡혀 완전 이성을 잃는다.
급기야는 자신을 위해 수금을 타고 있는 다윗을 향해 창을 던진다.
불쾌함은 분노로, 분노는 시기로, 시기는 두려움으로 변했다.
어떻게든 다윗을 자기 곁에 있게 하려 했던 사울은 이제
다윗이 전사하기만을 바라며, 자신의 딸들을 미끼 삼아
계속 그를 전쟁터로 떠나 보낸다.
나중에 다윗도 왕이 되어 이런 간접 살인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권력의 사악함은 그 누구든 피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이다.
최고 권력을 가지고 있는 사울이
시기심의 포로가 되면서 “더욱 더욱 두려워하”(29)였다는 아이러니.
그렇다. 사람을 보면 만족이 없다.
비교의식 속에는 우월감이나 열등감,
혹은 그 두 가지가 이상하게 버물려진 시기심 밖에 없다.
내가 굳이 비교해야 한다면,
나의 어제와 오늘을 비교해야 하리라.
주님, 그 보다 나은 내가 아니라,
어제 보다는 더 나은 나의 오늘이 되게 하소서.
그 언제 어느 곳에서건 주님이 함께 하심으로,
“지혜롭게”(5, 14, 15) 행할 수 있게 하소서.
3번인 나의 약점을 알게 하시고,
더욱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사람을 보며 세상을 볼 때 만족함이 없었네
나의 하나님 그 분을 뵐 때 나는 만족하였네~”
'말씀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씀일기 120502 삼상20장 '친구 요나단' (0) | 2012.05.03 |
---|---|
말씀일기 120501 삼상19장 '안 되는 일' (0) | 2012.05.02 |
말씀일기 120428 삼상17장 '이기는 비결' (0) | 2012.05.01 |
말씀일기 120427 삼상16장 '말씀대로 산다는 것' (0) | 2012.05.01 |
말씀일기 120426 삼상15장 '하나님의 후회' (0) | 2012.05.01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