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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16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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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20315 고전12장 ‘한 우물’
젊은 시절 나는 팔방미인으로 살려고 꽤나 애를 썼다. 여기에는 “남자는 팔방미인이 되어야 한다”고 하신 아버지의 말씀이 큰 역할을 했다. 물론 이것은 나를 폭넓게 바꾸어 가도록 도운 측면도 많지만 나를 얄팍하게 만든 이유도 되었다. 돌아보면, 나는 몇 차례 가랑이가 찢기는 것 같은 한계 상황에 이르러서야 여기 저기 뻗쳐 있는 나를 잘라내며 정돈할 수 있었다. 이제는 그저 몇 가지 일 외에는 크게 관심 두지 않는 소박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것도 내 스스로의 노력이라기 보다는 주변 상황과 시간의 흐름이 나를 그렇게 만든 측면이 많다.
그 세월 속에서 얻은 나의 깨달음이 성경에도 분명하다.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29-30) 각자 다른 은사가 있고 다른 역할과 직분이 있으니(4-5), 누군가와 자꾸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일이 아니다. 내가 모든 것을 다 하려다가는 그 어느 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새로운 것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도 중하지만, 한 가지를 계속하며 거기서 날마다 새로움을 맛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그래도 모든 분야를 다 잘하고 싶어하는 내 욕심은 오늘도 여전한 듯 하니, 그저 기도할 따름이다. 그 욕심이 관심과 애정으로 승화될 수 있기를, 한 우물 파는 열정과 뚝심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그래, 한 우물이다. 그게 나도 살고 너도 살고 모두가 사는 길이다. -
→ 손교훈 누구나 그런 경험이 있는것 같네요 한때는 하루에 몇번의 약속을 잡으며 바쁘게 사는것이 능력이란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지금와 생각해보면 실속이 없엇군요 ^^;; 지금의 한가로운 책과의 데이트가 저에게는 더 많은걸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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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한국에 있는 아주 높은 굴뚝에 용접할 곳이 생겨서,독일 전문회사에 의뢰 해서온 기술자 나이가 18살(다람쥐 같이 움직이는 민첩함에 의아 스럽든 눈은 잠시뿐).이곳은 엔지니어가 설치한 가정용 보이라(온방용)도 굴뚝 소지하는 직업의 사람이 마지막 으로 싸인 해야 가동.물론 여기도 젊은이 에게 인기 있는 직업은 있지만,한 우물만 파는 자기 직업의 긍지와 전통.A:우리 선조들은 에집트,피라밋 공사부터 시작했지,B:우리집은 노아와 기술제약을 했는데,C:우리는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셨을때 바로 전기줄을 설치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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