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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8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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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일기 111207 행16장 '한 밤 중에'
말씀일기 111207 행16장 '한 밤 중에'
역사는 한 밤 중에 일어난다. 천사가 감옥에 갇혀 있던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운 것도 한 밤 중이었고(행12:6), 바울과 실라가 갇혀 있던 감옥 문이 열린 것도 “한 밤 중”(25)이었다. 내일이면 곧 죽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깊이 잠들어 있던 베드로의 영성이나, 감옥에서도 기도하고 찬송했던 바울과 실라의 영성이나 그 깊이와 넓이가 보통이 아니다.
2년 이상 암으로 투병하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교우의 장례가 진행 중이다. 내일은 장례예배와 하관 예식을 거행하게 된다. 고인의 영혼을 하나님께 부탁 드리고, 유족들을 위로하면서 믿음의 선배들의 영성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죽음’을 코 앞에 둔 병상의 시간은 인생의 한 밤 중일 수 있다. 이 때 평안한 잠을 잘 수 있고, 영혼의 찬양을 부를 수 있다면, 육신의 몸이 살든 죽든 천사가 자신을 깨우고, 그 동안 매였던 것들이 다 풀어지는(26) 역사가 일어난다.
내가 한 밤 중의 감옥에 갇혀 있더라도, 그 밤, 그 자리를 서둘러 도망치지 아니하고 의연하게 지키고 선다면(28), 마침내 닫힌 문이 열리고 매인 것들이 풀리는 역사가 일어난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한 사람이 변화되고, 그의 가족들이 함께 구원받는 역사로 나타난다. 이 번 장례를 통하여 유가족들 안에, 그리고 장례에 참여하는 모든 형제 자매들 가운데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게 되기를 기도한다. 한 밤 중은 끝이 아니다. 새벽으로 가는 정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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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교훈 장례 행렬이 끝이 안보이는 경우와 목사님 한분만이 낮설은 분의(신원불명)영혼을 하나님께 부탁하는 장례식도 있지만 조문객이 많아도 적어도 흙으로 부터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조반상을 들고 시아버님 기침 소라를 기다리는 며느리,밤새 안녕히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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