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바람 하늘 바람
2011년 11월6일 Facebook 이야기 본문
-
말씀일기 111105 신23장 '미워하지 말라'
말씀일기 111105 신23장 '미워하지 말라'
“너는 에돔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그는 네 형제임이니라. 애굽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 네가 그의 땅에서 객이 되었음이니라”(7).
오늘 나에게 에돔 사람은 북한 동포들이 아닐까! 우리 민족의 분단 현실을 미워할 수는 있어도 북한 동포들을 미워할 수 없다. 그들은 내 형제들이니까. 내가 독일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고 있으니, 나의 애굽 사람은 독일 사람일 수 있겠지. 더군다나 나는 선교한다고 이 땅에 와 살고 있으니, 독일 사람을 포함하여 이 곳에 함께 사는 이국 사람들까지도 그저 미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많이 사랑해야 한다. 누군가가 말했듯, 선교사가 자신이 몸 담고 살아가는 땅을 좋아하지 않고, 그 나라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고서 어찌 선교할 수 있겠는가!
사랑으로 보면 새로운 것,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간혹 독일 사회, 특히 독일 교회는 다 죽었다느니. 그러므로 우리(한국교회)가 가서 살려야 한다느니 이런 식으로 말하는 이들은 자신의 선교적 열정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독일 교회를 뭉뚱그려 죽여 버리고 있는 것 아닐까? 내 열정과 자부심이 상대방을 함부로 평가 절하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진정 열정도 자부심도 아니다. 빨리 버려야 할 무지와 교만일 뿐이다. 지난 날 세계 선교 역사 속에 이런 일들이 수 없이 많았는데, 오늘날 한국교회가 선교하는 자세 속에서도 흔히 발견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물론 독일 교회는 2차 대전 직후와 비교하면 수적으로나 양적으로 볼 때 쇠퇴했다. 독일 교회도 이 때문에 고민이 많다. 이들에게 분명 가슴 아픈 과거사도 있었고, 현재 아쉬운 모습들도 분명 있다. 그러나, 내가 순수한 나그네의 심정으로 이들을 들여다 보고,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된 마음으로 들여다 볼 때, 부정적인 것 보다는 우리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본받아야 할 긍정적인 점이 훨씬 더 많아 보인다. 그리고 설사 부정적인 측면을 보더라도 우리 안에 비추어 반면교사로 삼는 겸손함을 먼저 갖추어야 진정 우리 한국교회가 살 길이 있는 것 아닐까!
솔직히, 10년 가까이 독일 땅에서 살아 가지만 그럼에도 문득 문득 독일인들이 너무나 낯설고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로 다가오기도 한다. 하지만 그래도 난 그들을 미워할 수 없다. 그들을 조금 더 이해하고 그들에게 다가가야지 마음 먹는 것 만이 선교사 이전에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는 자의 마땅한 자세일 테니까.
-
말씀일기 111105 신23장 '미워하지 말라' http://t.co/BE6WptXs
-
39.하나님의 시선 http://t.co/knZCAhQE
-
→ 손교훈 주일은 한가족이 함께 예배 드리는것을 원했기 때문에 제가 가장.^^인고로 한국 교회를 택해서 예배를 드렸는데,언어 장벽으로 애들도 처도 힘들어 하기 때운에 아침에는 독일교회에서 낮예배는 한국말을 아는 나만 한국교회로,천번 이상을 양쪽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사랑하는 한국 교회에도 전하고 싶은 좋은점도 많이 느꼈습니다.저와 목회자가 보는 시선은 같을수가 없지만 부흥 강사로 오시는 목사님은 한번만이라도 독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지적 조언등을 해주시면 얼마나 좋을까요?...하나님이 살아 계시기 때문에 교회는 살아있다(지구상 모든 교회).
-
→ 손교훈 최근 통계를 옮겨 씀니다.독일국민 약,팔백이십만명에서,62.5%가 그리스도인 입니다.24.9 Mio(römisch katholisch).24.5 Mio(evangelische Landeskirchen).1.5 Mio(orthodox).0.36 Mio(ev.Freikiren,sonstige Christen).0.2 Mio(Juden).4.0 Mio(Muslime).0.25 Mio(Buddhisten).0.1 Mio(Hindus).
-
→ 손교훈 전 요즘, 우리 교회가, 또는 우리나라 전체 교회 일 수도 있고.....이렇게 아무 생각없이 이대로 가도 되는걸까?......걱정이 됩니다. 한가지만 예를 들어 본다면.....믿지 않는 주변 상가들뿐만이 아니라 믿는 주변 상가들까지 주일날 교인들의 발걸음으로 문을 더욱 더 닫을 수 없게 만드는.......독일엔 상가에도 주일날 안식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다면서요......크리스챤 대통령이 이런 제도나 정착 시켰으면 좋으련만..........물론 더 중요한건 교인들의 신앙훈련과 학습이겠죠......그리고 그보다 더 중요한건 교회운영체제와 교회운영체제를 이끌어 가시는 분들의 신앙지침과 열정과 실행 결단력 이겠죠!!! 교회 운영상 어쩔수없이 주일마다 교회밖 식당과 빵집과 카페를 갈 수 밖에 없으니..........넘 넘 안타깝습니다!!! 주일 성수는 나 자신, 교회 뿐만이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까지도 주일성수 할 수 있게 만들어 가야 할 의무가 있는 거잖아요! 진정한 크리스챤이라면..............
'페이스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11월9일 Facebook 이야기 (0) | 2011.11.09 |
---|---|
2011년 11월8일 Facebook 이야기 (0) | 2011.11.08 |
2011년 11월5일 Facebook 이야기 (0) | 2011.11.05 |
2011년 11월4일 Facebook 이야기 (0) | 2011.11.04 |
2011년 11월3일 Facebook 이야기 (0) | 2011.1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