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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5일 Facebook 이야기

유럽의 바람 2011. 6. 5. 23:59
  • 말씀일기 110604 막15장 “두 그룹”

    거듭되는 고뇌와 깊은 기도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확인한 예수님은 이제 담대하게 십자가 죽음을 향해 가신다. 그리고 그 주변으로는 두 그룹의 사람들이 보인다. 예수를 홀대하고 조롱하는 비겁한 사람들과, 예수와 함께 아파하는 사랑과 용기의 사람들.

     

    예수께서 죄 없음을 잘 알면서도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준 ‘비겁한 지도자’ 빌라도(15). 예수께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갈대로 머리를 치고 침을 뱉는 등 온갖 “희롱을 다”하며 ‘쓸데 없이 과잉충성’하는 로마 군인들(20).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며 지나가던 ‘어리석은’ 자들(29).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하며 희롱하던, ‘간악한 음모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31).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처지에도 예수께 욕을 하던 (32) ‘불쌍한’ 자들까지.

     

    반면, 공권력의 강제로 갑자기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지게 되었지만, ‘묵묵히 감당한’ 시골서 온 구레네 사람 시몬(21). 예수께서 숨지시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고는 “이 사람은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선언했던 ‘영성 깊은’ 백부장(39). 조금 멀리 서서 흐느끼며 주님의 아픔에 함께 했던 여러 여인들(40-41).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했던 아리마대 사람 요셉(43).

     

    소위 지혜 있는 자들, 힘 있는 자들은 예수를 십자가로 내 몰면서 혹은 무덤덤하고 혹은 조롱하고 기뻐했다. 그러나 시골서 온 나그네, 연약한 여인들은 몸으로 마음으로 예수와 함께 아파했다. 다행스러운 것은 지독한 무지와 악행의 물결 속에서도 진실을 보는 군인이 있었고, 따르던 자들마저 다 도망가 버리는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용감하고 침착하게 장례를 거행한 공회원이 있었다(43-46)는 사실이다.

     

    가만 보면, 교회는 꼭 이와 같은 사람들을 통해 세워져 간다. 말없이 순종하는 사람(구레네 시몬), 사랑으로 섬기는 사람(여인들), 진실을 보는 사람(백부장), 담대한 사람(아리마대 요셉). 내 안에서 이 사람들이 커 가기를, 우리 교회 안에서 이 사람들이 더 많아지기를….


  • 손목사님! 계속 멋있게 살고 계시니 참 좋습니다. 말씀읽기를 늘 기다리겠습니다.
  • → 손교훈 예수를 따라가는 사람들에게도 이런일이 많이 일어나죠
  • → 손교훈 십자가 패에 쓰인 유대인 의 왕. INRI-Iesus Nazarenus Rex Iudaeorum . Jesus von Nazareth,König(king) der Juden.
  • → 손교훈 왕누님께서 격려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 믿음의 형제 자매들, 사역의 동지들..
    생각할 때 마다 귀하신 분들, 사랑스러운 분들...
    선교사 대회 참가자들의 보르빅 꽁트 방문 중 기념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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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집에서 '예술가 마을' 모임을 가졌다. 조촐한 듯 푸짐한 만두파티와 더불어, 더 푸짐한 말씀나눔 잔치. 예술가들이 말씀을 파면, 깊이도 있고, 넉넉함도 있다. 말씀 안에서 고민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청년들은 너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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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손교훈 소년같던 목사님께서 조금 늙으신듯하네요^^
  • → 손교훈 유학생들인가요? 젊은 분들 같아서..
  • 손목사 회장님 되셨는데 추카도 못했네 잘있지 보구싶어 안나오나 내가가야하나
  • 엄청 훌륭하신 분들이 가셨네 모임이 무지하게 은혜로웠 겠어요
  • → 손교훈 마음은 언제나 청년인 손교훈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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